기아의 대표 하이브리드 SUV 니로가 또 한 번 대변신을 앞두고 있다. 이번 페이스리프트는 단순한 부분 변경을 넘어선 ‘준-풀체인지급’ 변화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전면부 디자인에서 기아의 최신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가 반영되었고, 쏘렌토나 카니발에서 볼 수 있었던 ‘스타맵 주간주행등’이 적용될 예정이라 상품성 향상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니로 하이브리드는 실용성과 친환경을 동시에 잡은 대표적인 소형 SUV다. 특히 복합연비 기준 20km/L 이상을 기록하는 데다, 실제 도심 주행에선 25km/L까지도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효율성을 기반으로 이미 하이브리드 SUV 시장의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은 만큼, 이번 변화는 코나 하이브리드나 셀토스 하이브리드와의 경쟁 구도를 더욱 뜨겁게 만들 것으로 보인다.
주목할 점은 단순히 디자인만 바뀌는 것이 아니라 내부 시스템까지 대대적인 개편이 예고되고 있다는 점이다. 기아의 최신 인포테인먼트 플랫폼인 ccNC 시스템이 적용될 가능성이 높으며, 이는 OTA, 음성인식, 스마트폰 연동성 등 전반적인 UX를 업그레이드하는 핵심 요소가 될 전망이다. 만약 이 기술이 실제 적용된다면, 니로는 단순한 가성비 차종을 넘어선 스마트 SUV로 거듭날 수 있다.
일부에선 셀토스 하이브리드가 출시되면 니로가 단종될 거란 우려도 있었지만, 실제 전략은 정반대다. 기아는 니로를 연비 중심의 실용형 모델로, 셀토스를 고급 옵션 중심의 프리미엄 하이브리드로 포지셔닝해 시장을 나눌 계획이다. 니로는 여전히 소형 SUV 시장에서 ‘디자인+연비+가성비’의 삼박자를 고루 갖춘 모델로 살아남을 가능성이 높다.
현재 니로 하이브리드 가격은 2,800만 원대부터 시작해 고급 트림은 3,500만 원대까지 형성돼 있다. 페이스리프트 이후 소폭의 가격 인상이 예상되지만, 연비와 유지비 절감 효과를 감안하면 여전히 매력적인 선택지다. 실제 오너들의 만족도가 높은 만큼, 이번 변화는 하이브리드 입문자부터 기존 오너까지 모두를 사로잡기에 충분해 보인다. 니로는 다시 한번 하이브리드 SUV 시장의 중심에 설 준비를 마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