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합참 “군, 北 경의선·동해선 연결도로 폭파 후 대응사격”

이가람 매경닷컴 기자(r2ver@mk.co.kr) 2024. 10. 15.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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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요새화를 위해 경의선·동해선 남북 연결도로를 일부 폭파했다.

15알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오후 12시께 경의선 및 동해선 남북 연결도로 군사분계선(MDL) 이북 일부 구간을 폭파했다며 이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지만 대응 사격을 실시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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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15일 오후 12시께 경의선·동해선 남북연결도로 군사분계선 일부 구간을 폭파했다. [사진 = 연합뉴스]
북한이 요새화를 위해 경의선·동해선 남북 연결도로를 일부 폭파했다. 국군은 대응 사격으로 맞서며 경계 태세를 강화했다.

15알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오후 12시께 경의선 및 동해선 남북 연결도로 군사분계선(MDL) 이북 일부 구간을 폭파했다며 이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지만 대응 사격을 실시했다고 발표했다.

합참은 “북측이 연결도로 차단 목적으로 추정되는 폭파행위를 자행했고 현재 중장비를 투입해 추가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북한군의 활동을 예의주시하고 한미 공조 아래 감시 및 경계태세를 강화한 가운데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북한 총참모부는 지난 9일 “대한민국과 연결된 우리측 지역의 도로와 철길을 완전히 끊어버리고 견고한 방어 축성물들로 요새화하는 공사가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북한이 가림막을 설치하고 도로 폭파를 준비하는 모습이 우리 군의 감시자산에 의해 포착되기도 했다.

경의선과 동해선은 남북을 연결하는 철길이다. 경의선은 서울역에서 출발해 고양과 파주를 거쳐 개성~평양~신의주로 이어지는 총연장 499㎞ 철도다. 동해선은 1937년 개통돼 양양~원산 구간 180㎞를 이어 주고 있다. 여기에 금강산이 구간에 포함된다. 경의선과 동해선은 분단으로 단절됐다가 재연결에 성공하면서 남북 화해와 협력의 상징으로 여겨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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