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26년 만의 우승을 향한 험난한 여정
올해 한화 팬들의 가장 큰 바람은 단 하나, 26년 만의 우승이다. 그러나 그 길은 순탄하지 않다. 특히 약한 타선은 한화 우승의 가장 큰 걸림돌로 지목되고 있다. 팀 타율은 0.248로 리그 7위. 이 정도의 타선으로는 정상에 오르기 어렵다는 사실은 누구보다 팬들이 잘 알고 있다.
4번 타자 노시환, 여전히 믿음직한가?

한화의 4번 타자는 오랫동안 노시환이었다. 23시즌 홈런왕에 오르며 이름을 알렸던 그는, 이후 자연스럽게 팀의 중심 타자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25시즌 그의 기록은 평범하다 못해 아쉽기만 하다. 타율 0.241, 홈런 11개. 확실히 4번 타자다운 위력은 찾아보기 어렵다.
노시환의 타격 슬럼프는 단순한 일시적 부진이 아니다. 팬들이 특히 실망하는 부분은 그의 OPS가 0.8을 넘지 못한다는 점이다. 이는 파워 히터라는 타이틀을 갖기 어려운 숫자다. 강속구에 약하고, 삼진 비율은 높은 반면 볼넷은 적다. 4번 타자가 가져야 할 집중력과 안정감 모두 부족해 보인다.
“노시환으로는 우승 못 한다”는 말이 공감된다. 전성기의 반등이 있다면 모르겠지만, 지금의 경기력이라면 6~7번이 어울린다는 말이 괜히 나오는 게 아니다.
송성문, 우승을 위한 새로운 희망

그렇다면 한화는 누구를 선택해야 할까? 팬들 사이에서 가장 많은 언급이 나오는 이름은 단연 송성문이다. 2024시즌을 기점으로 두각을 드러낸 그는 단숨에 엘리트 내야수로 떠올랐다.
작년 시즌 성적은 가히 눈이 휘둥그레질 수준이다. 타율 0.340, 홈런 19개, 도루 20개. 20-20 클럽 달성 가능성을 입증한 그는 현재 리그 내야수 중 유일무이한 존재다. 25시즌에도 그의 활약은 계속된다. 홈런 8개에 도루도 벌써 8개. 베이스 위에서 누구보다 빠르고, 배트에서는 강력함이 묻어난다.
바뀐 포지션, 달라진 한화의 미래

만약 한화가 지금 송성문을 영입한다면? 상위 타선에 배치된 송성문이 경기를 이끈다면 공격력은 눈에 띄게 강해질 것이다. 동시에 부진한 노시환을 하위타선으로 내려 안정적인 밸런스를 구축할 수 있다. 강한 상위, 부담 없는 하위. 지금의 한화에는 이런 조화가 절실하다.
더 나아가 송성문은 25시즌 이후 FA가 된다. 한화가 그를 선점할 수 있다면, 26시즌 이후 노시환의 거취와 상관없이 팀의 중심축을 확보할 수 있다. 즉, 노시환의 불확실성을 메울 수 있는 확실한 카드인 셈이다.
결론: 한화, 지금이 변화를 결정할 타이밍

한화는 지금 중대한 갈림길에 서 있다. 감성과 패기만으로는 우승할 수 없다. 현실적인 분석과 전략적 교체가 필요한 시점이다. 믿고 기다리기에는 시간이 부족하다. 송성문이라는 새로운 카드, 진짜 우승을 바란다면 지금이 승부수다.
한화를 향한 팬들의 외침은 분명하다. "노시환 말고 송성문. 지금 아니면 언제 또 이런 기회가 올지 모른다. 진짜 우승이 목표라면, 고집은 내려놓고 변화를 모색할 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