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 이제 결혼한 지 8개월 차 신혼부부입니다! 위 사진은 저와 남편이 결혼 전 스쿠버다이빙하러 가서 다이빙 후 숙소로 돌아오는 배 위에서 찍은 사진인데요. (보이는 집이 다이빙숍이에요.) 제가 참 좋아하는 사진이라 서재 방에 포스터로 출력해서 벽에 붙여놓았답니다. :-)
인테리어의 끝은 오늘의집 집들이라고들 하던데 제가 이렇게 글 쓰게 되는 날이 오게 되다니 기분이 이상하네요. ㅎㅎ 저도 인테리어 준비하면서 오늘의집에서 정보도 얻고 정말 많은 참고가 되었어요. 저의 집들이도 다른 누군가에게 많은 도움이 되길 바라며 저희 집 집들이를 해볼게요!
도면

제가 끄적끄적 그려본 저희 집 평면도에요. ㅎㅎㅎ 구축이기도 하고 내력벽 문제로 구조 변경에는 많은 한계가 있었어요. 그렇지만 구조 자체가 일반적이지 않은 재밌는 구조였기에 안방과 거실만 확장해도 마음에 들었어요. 결혼 일정이 앞당겨지면서 급히 인테리어도 해야 했는데, 둘 다 회사원이라 거의 매일을 퇴근하고 시간 쪼개서 열심히 미팅도 하고 가구/가전 보러 돌아다닌 것 같아요. 그래도 시간이 제한적이었던 만큼 선택과 집중해서 잘 마무리할 수 있었네요!
현관

먼저 저희 집에 들어오면 제일 먼저 보이는 현관입니다. 인테리어 하기 전에는 중문이 있었는데 사실 저는 중문이 거추장스럽기도 하고, 작은 현관이 더 작게 느껴지더라고요. 그래서 인테리어 사장님과 상의 후에 옆에 가벽을 세워 좀 더 확장된 느낌으로 했습니다. 덕분에 현관에서 답답함이 없어졌어요! 신발장 밑엔 간접등을, 가벽엔 요즘 핫한 유리블록도 넣어주었어요~

신발장 맞은편 벽에 이케아에서 구입한 전신거울 달려고 구매해놨는데 공구가 없어 아직 못 달고 있네요. ㅎㅎㅎ 조만간 달 예정입니다!

가벽 맞은편에서 본 뷰에요. 손님들이 집에 들어올 때 가벽이 있으니 바로 마주하지 않아 저는 좋더라고요! 가벽 길이도 저희가 구매한 소파 사이즈에 맞추어 제작했습니다. 원래는 가벽을 천장까지 맞춰서 하려고 했는데, 딱 그 자리에 스프링클러가 있어서 어쩔 수 없이 천장과 가벽 사이에 간격이 생겼어요. 그래도 막상 보니 나름 입체감 생기고 좋은 것 같아요.

제가 은근 겁이 많아서 먼저 퇴근해서 아무도 없는 깜깜한 집이 괜스레 무섭더라고요. 그래서 이케아 뉘모네 조명에 필립스휴 전구를 설치해 제 퇴근 시간에 맞추어 불이 켜지도록 설정해두었어요 :-) 덕분에 퇴근 후 아늑한 집으로 들어올 수 있어 너무 좋아요! ㅎㅎ
거실


현관문을 지나 바로 왼쪽에 보이는 저희 집 거실 뷰입니다. 모든 신혼부부가 그렇듯 거의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곳인 것 같아요! 리클라이너 소파를 펼쳐놓고 영화 보고, 게임하고, 치킨 시켜 먹고 점점 살이 쪄가는 부부입니다. ㅎㅎ 다른 동일 평수에 비해 방들이 큰 대신 거실이 조금 작은 편이에요. 그래서 소파는 공간 활용이 좋은 리클라이너로 구입했습니다!
스프링클러 때문에 저희 집이 다른 일반 집들보다 천장이 낮은데요.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식탁 위 천장을 내려 시스템에어컨을 설치했고, 그 사이에는 간접등을 설치했어요.

주방 벽 쪽에는 그릇장을 두고 그 위에 집들이 선물로 받은 커피 머신을 두었어요. 커피 내리고 식탁에 앉아 창밖 한강을 바라보는 시간을 제일 좋아합니다. :-) 손님들이 와도 다들 이 공간에만 있다가 가게 되는 것 같아요 ㅎㅎ 리클라이너 소파이다 보니 거실 테이블 따로 두기가 애매해서 사이드 테이블을 두었어요!



각기 다른 시간대에 찍어본 거실 풍경이에요 :-) 같은 공간이지만 시간에 따라 분위기가 달라진답니다!

거실 앞쪽에는 히든 도어로 만든 드레스룸이에요! 저희 집 주방이 협소해서 김치냉장고도 넣어두었고, 에어 드레서와 시스템옷장을 설치해 두었어요. 왼쪽 작은 문은 베란다 공간이고 그 안쪽에 보일러가 있어요. 안 보이게 재활용 쓰레기 모아두는 곳으로 활용하고 있답니다.

시스템 옷장은 가구 브랜드에서 하려다가 가격대가 높아서 고민하던 차에 네이버에 옷방 닷컴이라는 시스템 옷장하는 업체를 찾았는데 너무 만족스러워요! 공간 사이즈 체크해서 보내면 3D로 예상 스케치를 보내주셔요.
복도
BEFORE

AFTER


거실에서 창문을 등지고 바라보면 왼쪽 안방과 오른쪽 서재 방이 있습니다. 평소에는 모든 문을 다 열어놓고 생활합니다. 안방 같은 경우 가벽이 있어서 안에 침실이 바로 보이지 않아서 좋아요! :-)
저희 집은 천장등 대신 모두 매립등으로 시공했어요. 아무리 찾아도 예쁜 천장등을 못 찾기도 했고 제가 조도를 그렇게 높게 해두고 생활하는 편이 아니라서 저한테는 매립등만 시공해도 충분히 밝답니다. 심지어 평소에는 매립등도 잘 안 켜고 스탠드 조명만 키고 어둡게 지낸답니다. ㅎㅎ
주방
BEFORE

AFTER

저희 집 주방 뷰에요! 원래 벽을 철거하고 대면형 부엌을 만들고 싶었으나 내력벽이어서 원래 구조대로 유지할 수밖에 없었어요. 모든 주변 분들이 식세기는 꼭 구입해야 한다고 해서 작은 주방에 많은 가전을 넣으려다 보니 인테리어 할 때 조금 고생이 많았네요. 그 덕에 냉장고 용량이 작아져 버렸지만 지금도 식세기는 참 잘 샀다고 생각합니다. ㅎㅎㅎㅎ

Before 사진 보시면 아시겠지만 원래 수전이 주방 정면에 있었는데 수전을 창가로 옮기고 정면에는 조리대와 하이라이트로 구성했습니다.

수전을 창가 쪽으로 옮긴 덕분에 설거지 뷰가 좋아졌어요 :-) 주방이 협소하다 보니 필수 소형가전인 전자레인지나 에어프라이어, 토스트기 등등 따로 사서 두기가 힘들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엘지 오브제 광파오븐으로 구매했습니다. 하나로 다양한 기능을 사용할 수 있어 공간 활용도도 높고 요긴하게 잘 쓰고 있어요.
세탁실
BEFORE

AFTER

주방 안쪽에 위치한 세탁실이에요. Before와 같이 원래는 문이 있었는데 공간이 협소한데 문까지 있으니 더 좁아 보이더라고요. 그리고 제 성격상 문이 있어도 늘 열어둘 것 같은 느낌? ㅎㅎㅎ 그래서 과감하게 문을 없애고 아치형 문틀을 만들었어요. 대신 세탁기가 바로 보이지 않게 커튼을 설치해두었답니다.

짠! 요렇게 세탁기와 건조기가 숨어있어요. 이미 두 가전으로도 꽉 차는 공간이라 사진으로는 안 보이는 자투리 공간에 세제를 보관하고 있어요. 설치기사님들께서 좁은 공간에 설치하시느라 고생 많이 하셨어요. ㅠㅠ
침실

안방 문을 열면 보이는 공간입니다. 안방 베란다 확장으로 공간이 넓어져서 가벽을 세워 침대가 바로 보이지 않게 했고, 가벽 앞으로는 서랍장을 두어서 부족한 수납공간을 만들었어요. 붙박이장 옆에는 화장대를 설치했고 제가 화장품이 많아서 화장품 수납을 최대한 많이 할 수 있게 했어요. (거울 왼쪽에 보이는 공간이 모두 수납공간입니다.)

가벽 뒤쪽으로는 이렇게 침대가 숨어있고 가벽 위로는 간접 조명등을 설치했습니다. 원래는 잠들기 전 수면등으로 쓰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빛이 밝아서 ㅎㅎ 평소 매립등 대신 켜는 등이 되었어요.
아침과 낮에는 안방으로 햇빛이 많이 들어와서 암막커튼을 설치했는데요. 어둡지 않게 베이지 톤으로 하니 암막 커튼이지만 밝은 분위기라 좋아요! 직접 와서 실측하고 진행할 수 있어서 그 부분도 너무 좋았습니다.


제가 잘 때 항상 벽 쪽에 붙어서 자는 스타일이라 가벽 가까이 침대 자리는 저의 자리가 되었어요. ㅎㅎ 가벽에 핸드폰 충전할 콘센트도 설치했어요!

침대 옆에는 서재 방 베란다와 연결되는 방화문이 있는데요. 직구로 사입한 커튼 발로 살짝 가려두었어요. 원래는 세탁실에 달으려고 샀었는데 자주 왔다갔다 하는 곳에 두면 좀 걸리적 거릴 것 같아 고민하고 있었는데 딱 알맞은 장소를 찾았네요!
침대 옆에는 콘센트랑 안방등 스위치도 같이 설치했어요. 덕분에 불을 끄기 위해 다시 일어나지 않아도 돼서 좋답니다.
두 개의 욕실

제 손이 빼꼼 나와버린 저희 집 안방 화장실 사진입니다. 안 보이는 오른쪽 공간 안에 변기가 위치해 있어요. 인테리어 준비 중에 우연히 윤현상재 입체 타일을 보고 너무 예뻐서 원래 시공 예정이었던 타일을 취소하고 교체했어요. 간접등 거울까지 설치하니 제가 원하던 분위기의 화장실이 되었네요! 참고로 저희는 화장실을 건식으로 쓰고 있습니다.

거실 쪽 화장실이에요. 거울 선반 밑에 간접등 설치해서 평소에는 매립등 대신 간접등만 키고 주로 생활하게 되네요. 아무래도 화장실은 물때 청소가 젤 걱정이라 투명한 파티션보다 브론즈 컬러 파티션으로 했어요.

인테리어한지 8개월이 지나다 보니 어느새 까먹은 정보들이 많더라고요. 열심히 구매내역 다시 뒤져가며 최대한 간략하고 알차게 쓰려고 했는데 잘 쓴 건지 모르겠네요. 저도 인테리어 하기 전에는 쉽게만 생각했는데 막상 진행해보니 선택의 연속인데다, 너무 방대한 정보 속에 제가 원하는 것을 딱 찾기가 힘들더라고요. 그래도 이렇게 잘 끝내고 맘에 드는 집이 완성되니 너무 뿌듯하네요! 인테리어하면서 한 단계 성장한 것 같습니다. ㅎㅎㅎㅎ
저의 긴 글이 인테리어 준비하시는 분들께 도움 되길 바라며, 지금까지 저희 집 온라인 집들이에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
요즘 다시 시작한 저의 블로그와 인스타도 많이 놀러와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