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 만기’ 보험 시대…덜 내고 더 받으려면

김소진 2023. 8. 30.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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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보험사들은 장기 보장성보험 출시에 열을 올렸다.

보험사가 보장성보험에 집중한 이유로는 새 국제회계기준(IFRS17) 도입이 꼽힌다.

IFRS17에서는 장기 보장성보험이 다른 상품보다 비교적 '이윤'이 많이 남는 상품으로 평가받는다.

즉 장기 보장성보험 고객을 더 많이 유치할수록 재무 상태가 탄탄하다고 여겨질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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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입 기간 짧을수록 총액 적어
단, ‘납입면제’ 적용여부 따져야
비흡연 등 ‘건강관련 할인’ 확인
이미지투데이

올 상반기 보험사들은 장기 보장성보험 출시에 열을 올렸다. 보험사가 보장성보험에 집중한 이유로는 새 국제회계기준(IFRS17) 도입이 꼽힌다. IFRS17에서는 장기 보장성보험이 다른 상품보다 비교적 ‘이윤’이 많이 남는 상품으로 평가받는다. 즉 장기 보장성보험 고객을 더 많이 유치할수록 재무 상태가 탄탄하다고 여겨질 가능성이 높다.

이에 보험사들은 보험 가입자에게 매력적인 상품을 다수 출시했다. 유병자도 가입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춘 종신보험이 대표적이다.

장기 보장성보험은 노후의 재해·질병을 대비하고자 가입하는 사례가 많다. 그만큼 보험료를 내는 기간도, 보장 기간도 길다. 보장은 더 탄탄하게, 보험료는 더 적게 내도록 계약을 맺는 것이 중요하다.

우선 주목해야 할 것은 ‘보장 기간’이다. 보통 ‘연만기’와 ‘세만기’로 나뉜다.

연만기 상품은 명시된 기간을 보장받는 것이다. 예를 들어 10년 만기는 10년간 보장하는 상품을 의미한다. 세만기는 정해진 나이까지 보장하는 상품이다. 90세·100세 만기가 대표적이다.

보험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100세 만기 상품이 주목받고 있다. 이전까지는 80세·90세 만기를 선택하는 가입자가 많았다. 하지만 평균수명이 가파르게 증가하며 보장 기간이 긴 상품이 주목받고 있다. 최근에는 105세·110세 만기 상품도 등장했다.

보험료 낭비를 줄이려면 ‘납부 기간’도 꼼꼼히 살펴야 한다. 납부 기간을 어떻게 설정하느냐에 따라 보험료 총액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20년납과 30년납을 비교해보자. 20년납은 20년간, 30년납은 30년간 보험료를 나눠낸다. 일반적으로 20년납이 30년납보다 보험료 납부 총액이 더 적어 가입자에게 유리하다. 카드값을 낼 때 할부 개월이 줄어들수록 더 적은 수수료를 부담하는 것과 비슷한 원리다.

단, ‘납입면제’가 적용되는 상품은 납부 기간을 길게 설정하는 것이 적합할 수 있다. 납입면제는 가입자가 보험료 납입 기간에 재해·질병으로 보험료를 내기 어려울 때 앞으로 납부할 돈을 면제해주는 제도다. 즉 보험료를 내지 않고 남은 기간 보장을 받을 수 있는 셈이다.

보통 30년납이 납부 기간이 길어 납입면제 혜택을 볼 가능성이 크다. 30세에 보험에 가입해 53세에 납입면제가 적용되는 질병에 걸렸다고 가정하자. 이때 20년납이라면 이미 보험료를 모두 내 납입면제를 받을 수 없지만, 30년납이라면 남은 기간 보험료를 면제받는다.

또 ‘건강 관련 할인제도’를 통해 보험료 부담을 덜 수 있는지도 살펴보는 것이 좋다. 각 보험사는 비흡연자 등 건강 관련 할인 기준을 정해 이를 충족하면 보험료를 일부 깎아준다. 8월 기준 할인율은 최대 42.9%다. 생명·손해 보험협회 누리집에서 할인율 등 건강 관련 할인제도 운영현황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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