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테 때문에 다 꼬인다...'230억' 헐값인데 협상 증발

김대식 기자 2023. 3. 11.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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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미래를 둘러싼 불확실성 때문에 영입 계획도 차질이 생기고 있는 토트넘이다.

스페인 '스포르트'는 11일(한국시간) "클레망 랑글레의 미래는 바르셀로나에 있지 않다. 바르셀로나를 랑글레를 데리고 있을 생각이 없다. 다음 프로젝트를 위해서 새로운 왼발 중앙 수비수를 찾고 있다. 이번 여름 토트넘에 랑글레를 매각시킬 생각이었지만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졌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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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미래를 둘러싼 불확실성 때문에 영입 계획도 차질이 생기고 있는 토트넘이다.

스페인 '스포르트'는 11일(한국시간) "클레망 랑글레의 미래는 바르셀로나에 있지 않다. 바르셀로나를 랑글레를 데리고 있을 생각이 없다. 다음 프로젝트를 위해서 새로운 왼발 중앙 수비수를 찾고 있다. 이번 여름 토트넘에 랑글레를 매각시킬 생각이었지만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졌다"고 보도했다.

랑글레는 세비야에서 뛰어난 평가를 받으면서 바르셀로나로 이적한 선수다. 바르셀로나 이적 직후에는 좋은 수비력을 보여줬지만 점차 시간이 지나자 빅클럽 센터백이라는 부담감을 이겨내지 못하는 모습을 노출했다.

이러한 이유로 랑글레의 임대 영입이 발표됐을 당시 토트넘 팬들은 아쉬움을 표했다. 랑글레가 바르셀로나에서 보여준 경기력 수준이 굉장히 나빴기 때문이었다. 랑글레는 2020-21시즌부터 헤딩 클리어링, 수비 위치 선정 같은 기초적인 실수를 연발하면서 바르사의 구멍으로 지목됐을 정도로 많은 비판에 시달렸다.

랑글레는 이러한 팬들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무난한 활약을 보여줬다. 수비진의 핵심급 선수는 아니지만 로테이션 혹은 백업 멤버로서는 나쁘지 않다는 평가다. 랑글레는 이번 시즌 공식전 25경기를 소화하면서 충분히 프리미어리그(EPL)에도 적응했다.

이에 바르셀로나는 랑글레를 토트넘에 완전 이적시킬 계획을 가지고 있었다. 랑글레는 임대로서 합류했지만 지금 계약에는 완전 이적 조항이 없다. 그래도 바르셀로나는 랑글레를 매각하면서 1800만 유로(약 253억 원)라는 낮은 금액을 받을 생각이었기에 충분히 협상이 가능한 상태였다. 이적료가 치솟고 있는 최근 흐름에서 왼발 센터백을 250억에 데려올 수 있는 기회는 많지 않다.

랑글레의 완전 이적 가능성이 있었던 이유는 콘테 감독의 존재도 있었다. 콘테 감독은 좌측 센터백 자리에는 무조건 왼발 센터백을 기용하기 때문이다. 랑글레를 데려온 것도 콘테 감독이었다. 하지만 콘테 감독의 미래가 불투명해지면서 랑글레의 입지도 애매해진 것이다.

이를 두고 '스포르트'는 "콘테 감독은 랑글레를 잔류시키길 생각이었지마 자신의 미래가 위험에 처했기 때문에 협상은 완전히 공중에 떠버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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