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선 손으로 닦는다고?" 문화충격 해외 화장실 문화

-몰랐다간 큰일! 청결과 비용에 대한 나라별 기준은?

해외 화장실 문화 / Designed by Freepik

해외여행의 즐거움을 만끽하던 중, 문득 낯선 나라의 화장실에 들어섰을 때 예상치 못한 문화 차이에 당황했던 경험은 누구나 한 번쯤 있을 것입니다. 익숙했던 한국의 공중화장실 문화와 달리, 어떤 곳은 화장실 사용이 유료이며, 어떤 곳은 휴지를 변기에 버리면 안 됩니다.

이처럼 화장실 문화는 그 나라의 위생, 역사, 건축 기술이 집약된 흥미로운 생활의 일부 중 하나의 요소라고 할 수 있죠. 최근 해외여행 수요가 다시 급증하면서, 안전만큼이나 중요한 해외 여행 화장실 문화를 미리 숙지하는 것은 여행의 질을 한 단계 높여줄 것입니다.

화장실 이용으로 인한 불쾌지수를 0%로 만들기 위해, 전 세계 주요 관광지의 독특한 화장실 에티켓과 상식을 총정리해 봅니다.

캐나다 & 미국

북미 / Designed by Freepik

북미 지역인 미국과 캐나다의 공중화장실은 대부분 무료 사용 가능합니다.. 하지만 특이한 점은 화장실 청결 유지를 위해 직원이 상주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입니다.

백화점이나 고급 레스토랑의 화장실에서 직원이 수건을 건네주거나 청소를 할 경우, 약간의 팁(1~2달러)을 주는 것이 일반적인 에티켓으로 여겨집니다. 대부분의 북미 지역은 하수도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어 사용한 휴지는 변기에 버리시면됩니다.

*북미에서는 노크가 실례되는 행동입니다.

프랑스

유럽 / Designed by Freepik

유럽의 여러 나라 중 프랑스를 포함한 서유럽 주요 도시의 공중화장실은 유료인 경우가 많습니다. 산 피스라고 불리는 자동 공중화장실은 동전을 넣어야 사용할 수 있으며, 사용 후 자동 세척됩니다.

카페나 식당의 화장실은 무료이지만, 이는 고객 서비스이므로 화장실만 이용하기 위해 입장하는 것은 실례로 여겨집니다. 최소한 음료라도 구매하고 화장실을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사용한 휴지는 변기에 버리시면 되고, 동전을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프랑스뿐만 아니라 유럽 대부분의 나라는 노숙자를 금지하기 위한 화장실이 유료인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밖에서 노크를 한다면 ‘빨리 나오라는 뜻’으로 간주됩니다.

싱가포르

치안, 청결 등 도시 전체가 깨끗한 것으로 유명한 싱가포르는 화장실 문화도 예외가 아닙니다. 놀라운 것은 화장실 물을 내리지 않으면 법적으로 벌금이 부과될 수 있을 정도로 엄격한 위생 규제가 적용된다는 점입니다. 공중화장실 입구에 티슈를 파는 자판기가 설치된 경우도 흔합니다. 휴지나 비누를 제공하지 않는 중국 문화권의 일부 특징과 엄격한 공공 질서를 중시하는 서구식 문화가 섞여 있습니다.

이집트, 말레이시아, 튀르키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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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동남아, 이슬람 문화권의 영향을 받은 이집트, 말레이시아, 터키 등지에서는 물을 사용하여 세정하는 문화가 일반적입니다. 변기 옆에 작은 샤워기처럼 생긴 비데 호스나 작은 물통이 비치되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들 국가의 오래된 건물이나 지방의 배관 시설은 물에 젖은 휴지 처리에 취약합니다. 샤워 호스로 세정한 후, 휴지는 반드시 옆에 놓인 휴지통에 버려야 합니다. 또한 왼손을 불결한 것으로 여겨 오른손으로 세정을 진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중국

중국의 공공 장소나 오래된 건물 화장실에서는 푸세식(재래식) 형태를 흔하게 접할 수 있는데요. 가장 당황스러운 문화는 칸막이가 없거나 매우 낮아서 사생활 보호가 안 되는 공동 칸이 존재한다는 점입니다.

현대적인 쇼핑몰이나 호텔은 서양식 변기를 갖추고 있지만, 대부분의 공중화장실에서는 휴지나 비누가 비치되어 있지 않은 경우가 많으므로 개인 휴지와 물티슈를 챙겨갈 것을 권장합니다.

일본

일본 / Designed by Freepik

세계적으로도 공중화장실의 청결도가 완벽에 가까운 나라로 유명한 일본은 오토히메라는 소리 장치와 온수 세정, 온열 변좌 기능이 탑재된 첨단 비데가 일반화되어 있습니다.

공중화장실에는 물 사용 시 소리를 감춰주는 센서가 설치된 경우가 많아 소리에 대한 에티켓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문화를 엿볼 수 있습니다. 일본의 휴지는 물에 잘 녹도록 제조되어 있어 변기에 버리는 게 일반적입니다.

전 세계를 여행하다 보면 서양식 변기(좌변기), 동양식 변기(푸세식), 심지어는 기차 화장실 등 다양한 형태와 에티켓을 마주하게 됩니다. 그러나 해외 여행 화장실 문화를 총정리하는 궁극적인 목표는 단순한 이용 편의를 넘어, 현지 문화를 존중하고 다음 사용자에게 불쾌감을 주지 않는 여행자 시민의식을 갖추는 데 있습니다.

해외 여행 화장실 문화를 숙지하는 것은 여행의 필수 준비 사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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