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이 들었다고 착각할 법한 아이 메이크업과 그러데이션과 풀립에서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립 메이크업까지! 2025년 S/S 컬렉션에서 눈에 띈 메이크업 트렌드를 소개한다.
2025 S/S 컬렉션에서 포착한 메이크업 트렌드
멍 아닌데요!

멍이 들었다고 착각은 금물. 자칫 얼굴에 얼룩덜룩 멍이 덮였다고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을 법한 컬러 메이크업이 2025 S/S 런웨이 룩으로 등장했다. 아이섀도를 눈두덩을 넘어 관자놀이까지 스머징하는가 하면 옐로, 그린 등 일상 속 쉬이 보기 힘든 다채로운 색감을 자유분방하게 더해서 연출했다.
핀터레스트가 예측한 2025년의 ‘아우라 뷰티’ 트렌드 역시 색조를 대담하게 활용한 메이크업. 마침 트렌드라는 좋은 구실이 갖춰졌다. 무료한 일상에서 벗어나 일탈이 필요할 때 팔레트에서 한 번도 써보지 못한 컬러를 꺼내 피부를 도화지 삼아 알록달록한 색감을 얹어보자. 용기 있게 넓은 면적에 칠해봐도 좋다.
도화지 같은 내 입술

이제 그러데이션이나 풀립으로 입술 메이크업을 하는 데 따분해진 것일까? 이번 2025 S/S 컬렉션에서는 입술에 그림을 그린 것 같은 룩이 돋보였다. 키코 코스타디노브는 입술과 확실한 대비를 줄 수 있는 브라이트한 핑크 컬러를 아랫입술 중앙에만 발라 포인트를 주었다.
뿐만 아니라 미우미우는 립 라이너와 글리터를 활용해 입술선에만 컬러를 더하기도 했으며, 아틀랭은 요즘 한국에서 유행하는 오버립과 정반대인 축소립을 연출했다. 립스틱을 실제 모델의 입술보다 작은 범위만 칠해 입술을 작아 보이게 만든 것! 평소처럼 립을 바르고 발색이 강한 립스틱과 립 라이너를 활용해 포인트를 준다면 데일리 룩으로도 소화할 수 있을테니 메이크업 시간이 미술 시간으로 바뀌는 재미를 즐겨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