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푸바오는 잘 살고 있나… 中 “올해는 번식없이 안정 취할 것”[Who, What, Why]
‘건강 악화’ 소문에 해명

베이징=박세희 특파원
쌍둥이 자이언트 판다 루이바오와 후이바오가 올겨울 중국으로 돌아갈 전망인 가운데 이들의 언니인 푸바오(사진)의 근황에 관심이 쏠린다.
10일 중국 웨이보(微博) 등 SNS에는 푸바오의 사진 및 영상이 다수 올라와 있다. 중국의 푸바오 팬들이 푸바오가 머물고 있는 쓰촨(四川)성 워룽(臥龍) 선수핑(神樹坪) 기지를 방문해 촬영한 것으로, 공개된 영상과 사진 속 푸바오는 비교적 건강하게 생활하고 있는 모습이다.
2020년 7월 20일 경기 용인 에버랜드에서 태어난 푸바오는 만 4세를 약 3개월 앞둔 2024년 4월 3일 선수핑 기지로 이동했다. 국제 협약에 따라 세계 모든 국가에서 태어난 자이언트 판다는 번식이 가능한 나이인 만 4세가 되기 전에 새로운 짝을 만나기 위해 중국으로 이동한다. 이후 온라인상에서 푸바오의 건강이 급격히 악화됐다는 주장이 제기되며 논란이 일었으나, 최근에는 비교적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모습이 확인된다. 특히 중국 당국은 푸바오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하듯 관리에 더욱 신경을 쓰고 있는 분위기다.
중국자이언트판다보호연구센터는 최근 푸바오 근황을 묻는 질문에 대한 답변들을 내놓기도 했다. 센터는 푸바오가 관광객과 가까이 접촉했느냐는 질문에 “푸바오가 귀국한 이후로 관련 없는 사람들과의 근거리 접촉은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며 “푸바오가 관광객과의 근거리 접촉 활동이나 ‘접객’ 활동에 참여했다는 것은 루머”라고 밝혔다. 체중 및 건강 상태에 관해선 “체중은 120㎏ 정도를 유지하고 있으며 이 연령 단계의 정상 범위 내에 있다”고 했다. 충치도 발견되지 않았으며 치아의 색이 노랗게 변하는 것은 정상적인 현상이라고 센터 측은 설명했다. 또 팬들의 관심을 끌었던 것은 푸바오의 번식 여부다. 센터는 “푸바오는 2026년 번식 계획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푸바오는 2020년생으로 번식 가능 연령에 들어섰지만, 올해는 번식 프로그램에 참여하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박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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