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서울대·연세대 수시 경쟁률 하락…고려대는 상승 [입시톡톡]
상위권 수험생들이 선호하는 서울대·연세대·고려대의 2026학년도 수시모집 원서 접수가 마감됐다. 서울대와 연세대는 경쟁률이 하락한 가운데 고려대는 소폭 상승했다.
11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2026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서울대·연세대·고려대에 지원한 수험생은 10만6377명으로 전년(10만9855명)보다 3478명(3.2%) 줄었다. 세 대학의 모집인원은 2025학년도 7040명에서 올해 7125명으로 늘면서 경쟁률은 15.60대 1에서 14.93대 1로 내려갔다. 서울대와 고려대는 10일, 연세대는 11일 원서 접수를 마감했다.

다만 고려대는 지원자가 5만4400명에서 5만5009명으로 1.1% 늘면서 경쟁률이 20.30대 1에서 20.35대1로 올랐다.
의대 지원자와 경쟁률은 세 대학 모두 일제히 떨어졌다. 서울대 의대 지원자는 1048명으로 전년(1288명)보다 18.6% 줄며 경쟁률이 13.56대 1에서 10.92대 1로 떨어졌고, 연세대는 지원자가 900명에서 684명으로 24.0% 감소하며 경쟁률이 14.29대 1에서 10.86대 1로 낮아졌다. 고려대도 지원자가 2047명에서 1539명으로 24.8% 줄어 경쟁률은 30.55대 1에서 22.97대 1로 하락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의대 모집인원 축소, 내년 입시가 현재 제도의 마지막 해라는 불안감, 올해 사탐런 현상 심화에 따른 불안감 등으로 최상위권이 하향·안정 지원하는 추세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며 “지난해 의대 모집인원 대폭 확대로 의대 합격자가 늘어 예년보다 이과 최상위권 N수생이 줄어든 영향도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만기 유웨이교육평가연구소장은 “고3 수험생 증가에도 N수생이 감소하고 최상위권 수험생이 상향 지원보다는 눈치 지원, 안정 지원을 택하면서 서울대와 연세대 경쟁률이 감소했다”며 “의대의 경우 모집인원 축소로 합격이 어려울 것을 예상하고 지원을 주저한 수험생이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도 “올해 수험생 수가 증가했음에도 경쟁률 상승으로 이어지지 않은 것은, 상위권 학생들이 소신 지원보다는 안정 지원을 택한 결과로 보인다”며 “수능 최저학력 기준도 탐구 영역 반영 시 과탐으로 제한하고 있는 점도 일부 수험생에겐 부담으로 작용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대 인문계열에선 사회학과 일반전형 경쟁률이 16.50대 1(10명 모집, 165명 지원)로 가장 높았고 ▲사회복지학과 15.57대 1(7명 모집, 109명 지원) ▲철학과 15.56대 1(9명 모집, 140명 지원) ▲종교학과 15.33대 1(9명 모집, 138명 지원) 등의 순이었다.
자연계열에선 ▲응용생물화학부 일반전형 19.27대 1(15명 모집, 289명 지원) ▲바이오시스템소재학부 18.31대 1(13명 모집, 238명 지원) ▲생물교육과 14.86대 1(7명 모집, 104명 지원) ▲스마트시스템과학과 14.80대 1(10명 모집, 148명 지원) 등이 경쟁률이 높은 학과로 꼽혔다.
연세대는 인문계열에선 ▲진리자유학부(논술전형) 83.58대 1 ▲경영학과(논술) 82.07대 1 ▲철학과(논술) 75.00대 1, 자연계열에선 ▲치의예과(논술) 107.60대 1 ▲약학과(논술) 103.00대 1 ▲대기과학과(논술) 38.33대 1 등의 순이었다.
고려대에선 인문계열 ▲경영대학(논술) 170.58대 1 ▲철학과(논술) 87.75대 1 ▲자유전공학부(논술) 86.67대 1, 자연계열 ▲전기전자공학부(논술) 93.80대 1 ▲기계공학부(논술) 77.54대 1 ▲산업경영공학부(논술) 74.57대 1 등이 경쟁률 상위권 학과였다.
세종=김유나 기자 y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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