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금 금리가 20%라니" 매진 행렬 부른 '저축은행' 파격적인 혜택 뭐길래?


금리 인하 국면에 접어든 시기, 젊은 세대 중심으로 저축은행 단기 고금리 적금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기존 적금 상품보다 만기가 짧은 데다가 금리는 높아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금융권에서도 이 같은 상품을 운용하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 수익 측면에서는 비록 좋지 못할지라도, 신규 고객들에게 자사 브랜드 홍보 목적으로는 뛰어나기에 저축은행들은 적극적으로 해당 상품을 취급하고 있다.
30일 SBI저축은행에 따르면, 다음 달 1일부터 '사이다뱅크 커피적금' 2차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달 초에 1차 판매를 시작한 '사이다뱅크 커피적금'은 파격적인 혜택을 고객들에게 제공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매월 10만 원 납입 시 커피 쿠폰을 2매 제공하는 상품으로 최대 가입기간은 6개월이다. 최종적으로 고객은 만기 시까지 꾸준히 매월 10만 원씩 납입했을 때 받을 수 있는 커피 쿠폰은 총 12잔이다. 커피 12잔을 포함한 환산 금리는 무려 연 15.0%로 알려졌다.
사이다뱅크 커피적금, '연 15.0%' 혜택... OK저축은행 '연 20.25%'

'사이다뱅크 커피적금'은 다음 달 1일부터 오는 9월까지 매달 1만 명을 대상으로 판매된다. 1차 판매 당시 이 상품은 판매 후 이튿날 오전에 1 만좌가 모두 판매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어플로만 가입할 수 있었기에 SBI저축은행은 신규 고객을 대거 끌어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커피적금보다 더 앞서 판매됐던 특판 적금도 인기를 끌었는데, '이동은' 프로의 한국여자오픈 우승 기념으로 판매된 '사이다뱅크 자유적금'은 연 최대 3600만 원을 납입할 수 있는 상품이었다. 최대 연 3.85% 금리를 제공했다.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25일까지 판매한다는 계획이었으나, 하루 만에 300억 원 한도가 모두 소진되어 판매가 조기 종료됐다. 높은 우대금리 혜택을 제공하는 곳은 비단 SBI저축은행뿐만의 일이 아니다.

OK저축은행 또한 지난달부터 신규 브랜드 캠페인과 연계한 'OK읏수저적금'을 판매하고 있다. 이 상품은 매월 5000원 또는 1만 원을 선택해 30일 동안 매일 납입하는 상품으로, 기본 금리는 연 4.0%다.
마케팅 동의 등 우대 금리를 적용받으면 최대 연 20.25%의 금리 혜택을 받는다. 단, 30회 차를 모두 납입해야 한다. 이 상품 또한 판매를 시작한 지 하루 만에 약 4천여 명이 가입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관계자는 이처럼 가입 기간이 짧고 금리가 높은 상품들에 사람들이 열광하는 이유를 두고 "이용 고객층이 내려갔고, 젊은 고객들도 저축은행을 많이 이용한다. 이들은 돈을 장기간 묶어두는 것을 부담스러워하기에 단기로 가입할 수 있는 적금을 선호한다. 이런 상품은 수익성이나 수신 유치에 큰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니지만, 브랜드 인지도 제고나 신규 고객 확보 차원에서 하는 이유가 크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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