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中 가전사업 중단하는데...반도체 노조는 총파업 강행의지

이유나 기자 2026. 5. 7.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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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삼성전자가 중국 내 생활가전과 TV사업을 중단합니다.

중국 현지 업체들의 저가 공세와 경쟁 심화 속에 수익성이 낮은 사업을 과감하게 정리하는 모습인데요.

역대급 실적으로 노조의 성과급 요구로 몸살을 앓고 있는 반도체 사업부(DS)와 극명한 대조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유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삼성전자가 중국에서 생활가전과 TV 판매를 중단하며 사업 재편에 나섭니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중국 유통채널과 협력사에 이같은 방침을 공식 통보했습니다.

TCL과 하이센스, 하이얼 등 현지 업체들이 점유율을 확대하며 사실상 주도권을 가져가자, 수익성 중심 구조로 전환하겠다는 전략입니다.

중국 시장은 가격 경쟁이 심화된데다 현지 브랜드 선호 현상까지 겹치면서, 국내 업체들의 입지가 갈수록 좁아져 왔습니다.

다만 모바일과 반도체, 의료기기 등 고부가가치 사업은 유지합니다.

모바일 사업에서는 갤럭시AI 기능과 중국 시장 특화 스마트폰을 앞세워 차별화를 시도하고, 시안과 쑤저우 반도체 공장 운영과 연구개발 협력도 지속할 계획입니다.

[이철 / 중국 전문가 : "삼성전자 가전 부문은 지난 20년 동안 계속해서 점유율이 하락해왔고, 하지만 반도체나 또 삼성전기 MLCC 같은 전자부품들, 그런 것들의 판매량은 계속 증가를 했기 때문에..]

삼성전자는 최근 가전사업 전반에 대한 사업재편과 효율화 작업도 진행 중입니다.

사업 부진에 시달리는 TV 사업부는 최근 수시 인사로 수장을 교체했고, 가전 사업부는 최근 임직원들에게 식기세척기와 전자레인지 등 일부 제품 생산 외주화 계획을 공유하기도 했습니다.

주요 해외 생산거점 가운데 하나였던 말레이시아 공장 폐쇄도 검토 중입니다.

판매 부진과 실적악화가 해외사업장으로까지 번지고 있는 DX 사업부와 달리 DS 사업부 중심의 노조는 오는 21일 총파업을 강행한다는 방침입니다.

[영상편집: 김한솔]

이유나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