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로로, 역주행하자 '좌표 찍혔다'…1년 전 '尹 탄핵' 동의에 악플 폭탄

한소희 기자 2026. 1. 28.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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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정치 인증 끌어올리며 '좌표 찍기'…SNS 곳곳에 악플 도배
댓글창 닫았지만 공격 지속…팬들은 "이건 명백한 테러" 분노
한로로가 갑작스러운 악플 공세에 시달리고 있다. / 한로로 SNS

[마이데일리 = 한소희 기자] 가수 한로로(본명 한지수)가 과거의 정치적 의사 표현을 이유로 갑작스러운 악플 공세에 시달리고 있다.

최근 한로로의 SNS 계정에는 특정 극우 성향 네티즌들이 몰려들며 도를 넘은 비난 댓글을 쏟아내는 이른바 '좌표 찍기' 현상이 벌어졌다. 이에 한로로는 일부 게시물의 댓글 기능을 제한하며 대응에 나선 상태다.

이번 악플 사태의 발단은 한 극우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한로로의 과거 SNS 게시물이 뒤늦게 재조명되면서다. 한로로는 지난 2024년 12월, '대통령 윤석열 탄핵 소추 및 내란죄 수사를 위한 특검법 제정 촉구' 국민동의청원에 참여한 사실을 자신의 SNS를 통해 인증한 바 있다. 이 게시물이 최근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되자 일부 네티즌들이 한로로의 SNS로 몰려가 비난성 댓글을 남기기 시작했다.

문제의 댓글에는 "왜 탄핵 청원에 동의했느냐", "좌파 코인 타서 뜨려는 거 아니냐", "간첩이냐", "좌로로" 등 정치적 공격과 인신 비방이 뒤섞인 표현들이 포함돼 논란을 키웠다. 특히 정치와 무관한 일상 게시물까지 찾아가 악플을 다는 사례가 이어지며 상황은 더욱 심각해졌다.

사태가 확산되자 한로로는 일부 게시물의 댓글 창을 닫는 조치를 취했지만, 댓글이 열려 있는 게시글을 골라 악플을 남기는 행위는 여전히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지켜본 다수의 네티즌들은 "개인의 정치적 의견 표현이 왜 문제가 되느냐", "역주행하니까 갑자기 공격하는 게 더 이상하다", "이건 명백한 댓글 테러"라며 한로로를 옹호하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일부 팬들은 응원의 댓글을 남기며 지지를 표하기도 했다.

한로로가 갑작스러운 악플 공세에 시달리고 있다. / 한로로 SNS

한편, 한로로는 2022년 디지털 싱글 '입춘'으로 데뷔한 싱어송라이터로, 국어국문학과 출신다운 서정적인 가사와 청아한 음색으로 주목받아 왔다. 특히 2023년 발표한 첫 EP '이상비행' 수록곡 '사랑하게 될 거야'가 최근 음원 차트에서 역주행하며 대중적 인지도를 크게 끌어올렸다.

이 같은 인기에 힘입어 한로로는 지난해 멜론뮤직어워드(MMA)에서 인기상 '트랙제로 초이스' 부문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현재는 음악 활동은 물론, 소설 출간 등 다양한 창작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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