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역대급 폭우’ 1.5兆 피해…“주방위군 출동, 주민 소개령”

정래연 2026. 3. 23.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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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하와이에 폭우가 내려 2004년 이래 최대 규모의 홍수가 발생하고 주민 2000여명에 대한 전력 공급이 끊긴 상태라고 영국 BBC 방송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22일 오후에 하와이 현지 전력회사 '하와이안 일렉트릭'은 오아후 섬의 북쪽 해안에 있는 와이아루아 주민 1200명에게 전력 공급을 재개했다.

하와이안 일렉트릭은 22일 남은 시간 동안 추가로 2000명에게 전력 공급을 재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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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하와이에 폭우가 내려 2004년 이래 최대 규모의 홍수가 발생하고 주민 2000여명에 대한 전력 공급이 끊긴 상태라고 영국 BBC 방송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120년 전에 지어진 와히아와 댐이 넘칠 우려가 있어 하와이 주방위군이 출동해 있으며, 주변 주민들에게 소개령이 내려졌다.

AP통신에 따르면 1주 전에 몰아친 겨울 폭풍우로 이미 땅에 물기가 많이 스며들어 있는 상태에서 폭우가 또 내리면서 물이 넘쳐 주택과 자동차를 침수시켰으며, 이에 따른 재산피해 규모는 10억 달러(1조5000억원)로 예상된다.

누적 강수량이 1270㎜에 이르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인구가 100만여명인 오아후 섬에 있는 하와이 주도(州都) 호놀룰루의 북쪽에 거주하는 주민 5500명에 대해 한때 소개령이 내려졌다가 나중에 취소됐으며, 차오르는 물에서 구조된 인원은 230여명에 이르렀다.

22일 기준으로 보고된 사망자는 없다. 22일 오후에 하와이 현지 전력회사 ‘하와이안 일렉트릭’은 오아후 섬의 북쪽 해안에 있는 와이아루아 주민 1200명에게 전력 공급을 재개했다.

앞서 전력 공급은 지난 20일에 선제적으로 중단된 상태였다. 하와이안 일렉트릭은 22일 남은 시간 동안 추가로 2000명에게 전력 공급을 재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마우이섬 등으로 구성된 인구 16만여명의 마우이 카운티에서는 이날 오후에 전력 공급이 끊긴 상태인 주민이 약 100명이었다. 힐로가 있는 인구 20만여명의 하와이 섬에서는 주요 정전 사태가 모두 해결됐다.

다만 지난 주말에 댐 수위는 안정을 찾았으며, 22일 기준으로 폭우도 잦아든 상태다. 하와이 섬에는 130㎜ 미만, 오아후 섬과 마우이 카운티에는 30∼50㎜의 비가 앞으로 추가로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폭우로 침수된 하와이 오아후섬 와이알루아 지역. AP=연합뉴스


정래연 기자 fodus020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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