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만든 제품 하나로 연간 100억씩 버는 회장님
여명 808 남종현 회장
KS-WEI 20년 연속 1위
2015년 갑질 논란 불매 운동
최근 숙취해소제 시장의 지각 변동이 예상되며 숙취 해소 업계가 때아닌 위기를 맞은 가운데 관련 규제가 강화되면서 앞으로 기능성을 입증한 진짜 제품만 ‘숙취 해소’라는 명칭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지난달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양사와 롯데칠성음료 등 식품사들은 최근 한국식품산업협회에 숙취해소제와 관련된 ‘인체 적용 시험 자료’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내년부터 시행하는 ‘부당한 표시 또는 광고로 보지 아니하는 식품 등의 기능성 표시 또는 광고에 관한 규정 제정 고시’에 맞춰 숙취 해소 기능을 검증하기 위해서다. 이에 대해 식약처의 한 관계자는 “해당 개정안은 유예기간 5년을 마치고, 내년 1월 1일부터 적용되는 사안”이라며 “자율심의 기구인 식품산업 협회가 자율적으로 판단해 관련 광고를 허용하면 자율적으로 ‘숙취 해소’ 기능을 광고나 제품에 표시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즉, 각 기업이 식약처로부터 기능성 입증을 요청받을 경우에는 15일 이내에 인체 적용 시험을 포함한 관련 자료를 제출해야 하는 것이다. 실제로 식약처의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면 ‘숙취 해소’라는 표기를 사용할 수 없게 된다.
이 중 과거부터 숙취해소제의 대표적인 브랜드로 꼽히는 여명 808 역시 인체 적용 시험을 앞둔 것으로 파악됐다. 여명 808은 그래미의 숙취해소음료 브랜드로 한국표준협회가 주최하는 ‘2024 소비자 웰빙 환경 만족 지수’ 숙취해소음료 부문에서 20년 연속 1위를 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여명 808은 남종현 그래미 회장이 지난 1996년 발명해 1998년 출시한 이후 현재까지 숙취해소음료 시장의 ‘전통 강자’로 꼽힌다. 특히 여명 808이 오랫동안 소비자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올 수 있었던 비결은 바로 효능에 있다.
실제로 여명 808은 천연재료를 이용해 매년 새로운 방식으로 업그레이드되며 높은 효능을 자랑한다. 이는 애주가 남종현 회장이 지난 1996년 발명 당시부터 지금까지 매일 여명 808을 마시며 제품을 연구하고 있으며 직접 제품을 검사해 완제품을 내놓고 있기 때문이다.
당초 그래미는 ‘음식으로 고치지 못하는 질병은 의사도 고치지 못한다’는 신념으로 천연 식물성 원료를 집중적으로 연구해 온 기업이다. 이들은 ‘생명을 주는 천연차’라는 콘셉트로 완벽한 웰빙 건강 차 발명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확보하기도 했다.
이와 더불어 이러한 업그레이드된 여명 808은 건강에 좋은 천연 식물성 원료와 우수한 발명 기술, HACCP 인증을 받은 최첨단 친환경 시스템을 통해 생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그래미는 “원료부터 완제품 생산까지 완벽한 웰빙 제품으로 소비자들의 숙취 해소는 물론 건강에도 도움을 주는 숙취해소음료를 생산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그래미가 출시한 여명 808은 숙취 증상을 보다 완전하고 신속하게 완화해 주는 강력한 숙취해소음료로 입소문을 타며, 접대가 많은 직장인을 비롯해 직업적으로 술을 마셔야 하는 사람들에게 음주 전후 필수품으로 여겨진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여명 808은 현재까지 누적 2억 캔의 판매량을 자랑하고 있다. 실제로 그래미에 따르면 여명 808은 연평균 1,500만 캔이 생산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더불어 국내는 물론 일본 중국 홍콩 가나 미국 멕시코 등 세계 각국에 연평균 20억~30억 원 규모가 수출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누적 판매량 2억 캔을 자랑하는 여명 808의 수입에 대해 남종현 회장은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여명 808 제품 하나로 100억 원의 수입을 기록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한편, 남종현 회장은 지난 2015년 갑질 사건이 일파만파 퍼지며 재벌 및 총수 갑질의 대표적인 인물로 알려지기도 했다. 이는 남종현 회장이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대회 관계자에게 욕설하고 행패를 부린 것이다.
이어 이듬해인 2015년 6월 19일에는 강원도 철원군에서 열린 ‘2015년 전국 실업 유도최강전’ 첫날 경기를 마치고 실업 유도연맹 관계자와 철원 지역 관내 인사 등이 참가한 가운데 중고연맹 회장에게 맥주잔을 던지며 재차 갑질 논란이 불거졌다.
당시 피해자는 이가 부러지고 얼굴 부위가 크게 다치는 등 심각한 상처를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연일 남종현 회장을 향한 비판이 이어지자, 그는 2년 2개월 만에 스스로 회장 자리에서 물러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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