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가인 ‘명품쇼핑설’ 해명…“제것이 아니라” 울컥
가수 송가인이 ‘명품쇼핑설’을 해명했다.
송가인은 22일 방송된 KBS1 교양 프로그램 ‘아침마당’에 출연해 ‘취미가 명품 쇼핑이냐’는 질문에 “처음에 잘 되고 나서 무명 때 저를 도와주셨던 분들에게 가장 먼저 했던 일이 명품관에 가서 선물을 사 드린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무명 때는 돈벌이가 없다 보니 판소리 선생님께도 생신 때 제대로 용돈 한 번 드린 적이 없다”며 “가슴에 한이 맺혀서 언젠간 잘돼서 선생님께 선물을 드려야지 했고 선생님께 명품 가방을 선물했다”고 말했다. 말하는 도중 송가인은 감격에 겨운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다.
송가인은 “제가 힘들었을 때 친구들에게 돈도 빌렸다”며 “그랬던 친구들에게, 지인들에게 다 선물했다. 고마운 마음이 크니 보답하기 위해 그렇게 했다. 직원 분이 ‘가인씨 거는 안 사고 왜 선물만 하냐’는 말을 했었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명품 매장을 자주 들나들던 송가인의 목격담이 이어진 것이라고 한다.
송가인은 어려웠던 과거를 회상하기도 했다.
송가인은 “국악을 하다 트로트로 넘어갈 때 엄마가 부담 갖지 말고 건강하게만 하라고 하시더라”라며 “그때 울컷하면서 정말 열심히 했다. 그 한 마디에 여기까지 온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중간중간 슬럼프가 오기도 했는데 설 수 있는 무대가 없었다. 노래를 아무리 연습해도 부를 무개가 없으니 ‘그냥 국악이나 할 걸, 왜 힘든 길을 선택해 고생할까’도 생각했다”고 말했다.
“무대가 한 달에 1~2번 있고 페이도 안 주는 곳이 많았다”던 송가인은 “부모님께 돈 달라고 하기도 뭐해 비녀를 만들었다”며 “시장 가서 40만원 정도 재료를 사서 만들어 팔았다”고 회상했다.
비녀 수입은 의외로 괜찮았다고 한다. 송가인은 “제가 만든 비녀가 인기가 꽤 많아 한 달 100~200만원 정도 벌었다”며 “밤을 새워 새벽 5시까지 비녀를 만들 때도 있었다”고 말했다.
송가인은 “과거 어려울 때는 ‘10년 뒤에는 조금 더 인기가 있겠지’ ‘디너쇼도 할 수 있겠지’라고 생각했다”며 “그러고 나서 2~3년 후 콘서트까지 열게 돼 행복했다”고 했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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