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밥캣 무인 로더 첫 공개 박정원 美 전시장 직접 찾아

2023. 3. 19.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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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기술로미래시장 선점"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사진)이 북미 시장 공략에 적극 뛰어들었다. 미국 콘엑스포(ConExpo)를 직접 찾아 두산밥캣의 경영전략을 점검했다.

19일 두산그룹은 박 회장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콘엑스포를 찾았다고 밝혔다. 콘엑스포는 독일 바우마, 프랑스 인터마트와 함께 세계 3대 건설기계 전시회로 꼽힌다. 박 회장은 두산밥캣 임직원을 격려하며 신기술·신제품을 살펴봤다.

박 회장은 "올해 시장 상황이 녹록지 않지만, 이럴 때일수록 자신감을 갖고 과감한 투자를 통해 첨단 기술을 먼저 확보하자"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두산밥캣은 세계 최초로 스키드 로더를 개발했고 완전 전동식 로더를 처음 선보인 혁신 DNA를 갖고 있다"며 "업종 경계를 뛰어넘는 기술로 미래 시장을 선점해 나가자"고 말했다.

콘엑스포에는 박지원 두산그룹 부회장과 스캇성철 박 두산밥캣 대표도 참가했다. 경영진의 총출동으로 두산밥캣의 북미 시장 공략에 힘을 실어줬다.

두산밥캣은 이번 전시회에서 2043㎡(약 618평)짜리 부스를 마련했다. 이곳에서 전동화·무인화 콘셉트 제품과 신제품을 선보였다. 특히 무인 기술을 적용해 조종석까지 없앤 콘셉트의 로더 '로그 X'를 처음으로 공개하며 관람객 눈길을 사로잡았다.

두산밥캣 관계자는 "북미 시장은 견조한 수주 잔액을 바탕으로 성장세를 유지해 나가겠다"며 "북미에서 고성장을 달성한 GME(농업·조경용 장비) 분야는 유럽을 비롯한 다른 시장을 공략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 회장은 콘엑스포에서 마이크 볼웨버 두산밥캣 북미지역장과 임직원들에게 '2023 두산 경영대상'을 시상했다. 두산 경영대상은 최고 성과를 거둔 사업부문에 수여하는 상이다.

[ 성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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