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동실 고기는 제발 이렇게 하세요. 방금 산 것처럼 신선해집니다

냉동고기 해동하는 법

냉동실에 고기를 보관해두면 참 편하죠.필요할 때 꺼내서 요리하면 되니까요. 그런데 막상 꺼내보면, 고기가 꽁꽁 얼어 있어서해동부터 난감할 때가 많으실 거예요.

보통은 전자레인지에 넣고 해동 모드로 돌리시는 분들이 많을 텐데요. 편하긴 하지만, 고기의 맛이나 질감을 생각하면 꼭 좋은 방법은 아닙니다. 겉은 익어버리고 속은 아직 차가운 상태로 남아서, 조리했을 때 고기가 퍽퍽하거나 질겨지는 경우도 생기거든요.

그래서 오늘은 고기 맛을 제대로 살릴 수 있는 조금 색다른 해동법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바로 설탕물에 담가서 해동하는 방법이에요.

방법은 정말 간단한데요, 미지근한 물에 설탕을 조금 녹여서 그 물에 고기를 담가두는 거예요.보통 물 1리터에 설탕 1~2큰술 정도 넣어주시면 됩니다. 고기를 지퍼백에 넣고 담가도 되고, 고기 상태에 따라 직접 담가도 괜찮습니다.

설탕물의 가장 큰 장점은 고기 속 수분을 지켜준다는 점이에요.해동할 때 고기에서 물이 빠지면 질기고 퍽퍽해지기 쉬운데, 설탕물은 삼투압 작용 덕분에 고기 안의 육즙이 빠져나가는 걸 막아줘요.

전자레인지로는 보통 5분이면 금방 해동되지만,설탕물 해동은 10분~30분 정도 시간이 더 걸려요.
하지만 그 차이만큼 고기의 식감과 맛이 훨씬 좋아집니다. 해동 후 구워보면 질기지 않고 부드럽고, 풍미도 깔끔해요. 고기에서 나는 특유의 잡내도 줄어드는 느낌이라, 해동만 잘해도 요리의 완성도가 달라지더라고요.

설탕물 해동하는 방법

1. 미지근한 물 1리터에 설탕 1~2큰술 정도를 녹입니다. 찬물보다는 살짝 따뜻한 물이 해동이 더 잘 돼요.

2. 고기를 지퍼백이나 진공포장 상태로 담가도 좋고, 그대로 담그셔도 괜찮아요. 다만 단맛이 살짝 배는 게 싫다면, 밀봉한 상태로 담그는 걸 추천드립니다.

3. 10분에서 길게는 30분 정도 담가두면고기가 속까지 잘 해동되면서도 촉촉함이 살아나는데 해동이 끝나면 키친타월로 물기를 살짝 닦아내고 바로 조리하시면 된답니다.

설탕물 해동해도 되는 고기

설탕물 해동법은 얇은 고기나 수분이 중요한 부위에 잘 어울립니다.


▶소고기 불고기용, 샤부샤부용
▶돼지고기 앞다리살, 목살
▶닭가슴살, 닭다리살

이런 고기들은 해동하면서 수분이 날아가면 금방 질겨지거든요. 설탕물로 해동하면 훨씬 부드럽고, 구웠을 때도 속이 촉촉하게 유지돼요.

특히 닭가슴살처럼 쉽게 퍽퍽해지는 고기는 이 방법을 쓰면 퍽퍽함이 줄어들고 먹기 좋아집니다.

설탕물해동 피해야 할 고기

설탕물 해동이 모든 고기에 잘 맞는 건 아니에요.


▶삼겹살이나 베이컨처럼 기름기가 많은 고기
▶양념이 이미 되어 있는 고기
▶생선이나 해산물류

이런 고기들은 설탕물과 잘 맞지 않습니다.기름기와 설탕이 만나면 풍미가 어색해지고,양념된 고기의 경우 맛 균형이 깨질 수 있어요.또 생선류는 조직이 무르기 때문에설탕물에 오래 담그면 흐물흐물해질 수 있습니다.

전자레인지 해동과 비교하면?

전자레인지는 빠르고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죠.특히 바쁜 아침이나 급하게 요리해야 할 때는 정말 유용해요.

하지만 단점도 분명합니다. 고기의 겉부터 익기 시작하면서 수분이 날아가고,속은 얼어있어서 균일하게 해동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요. 그렇게 되면 조리했을 때 질기고 맛이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반면 설탕물 해동은 시간은 좀 더 걸리지만, 고기 전체가 고르게 녹고, 육즙도 그대로 남아서 훨씬 맛있고 부드러운 고기를 만들 수 있답니다.

설탕물 해동, 한 번만 해보시면왜 이 방법을 추천하는지 바로 느끼실 거예요.
촉촉한 고기, 잡내 없는 깔끔한 풍미,해동 하나 바꿨을 뿐인데 요리 맛이 이렇게 달라질 수 있다는 걸 경험하게 되실 거예요.

조금의 시간만 투자하면맛있고 질 좋은 고기를 그대로 살릴 수 있습니다.

설탕물 해동, 간단하면서도 효과 좋은 방법이니 한 번쯤 꼭 활용해보시길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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