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끝에 '이 증상' 있다면 지금 당장 병원 달려가야 합니다

손끝 이상신호, 폐가 보내는 위험신호일수도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헬스코어데일리

손끝에서 없었던 이상 징후들이 보인다면 폐가 우리에게 보내는 위험 신호일 수 있다. 폐는 산소를 받아들이고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 중요한 기관이다. 이 기능이 망가지면 가장 먼저 손끝에서 징후가 드러날 수 있다. 손톱은 폐의 상태를 드러내는 거울처럼 작동하기도 한다. 다음은 폐에 이상이 생겼을 때 손끝에서 볼 수 있는 이상 신호 3가지다.

둥글고 두꺼운 손톱, 곤봉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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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먼저 눈에 띄는 변화는 손톱 끝이 둥글게 부풀고 아래로 굽는 현상이다. 이는 '곤봉지(clubbing)'라 불리는 증상이다. 평소와 달리 손톱이 두꺼워지고 끝이 구부러지기 시작한다면 폐에 만성적으로 산소가 부족해질 때 발생하는 대표적인 신체 반응이다.

초기 폐질환이나 폐섬유화, 말기 폐암 환자에게서도 자주 나타난다. 손톱 뿌리가 부풀어 오르고 손가락 끝이 방망이처럼 굵어지는 형태까지 이어지면 폐 기능 저하가 상당히 진행된 상태로 볼 수 있다. 이 상태가 지속되면 일상생활에서 숨이 차는 증상도 함께 나타나기 시작한다. 계단을 오르거나 평지를 걷는 데도 숨이 가쁘다면 이미 폐에서 충분한 산소를 온몸에 전달하지 못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손끝이 붓고 살이 올라온다면 폐 기능 의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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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 끝에 살이 통통하게 올라오는 느낌이 들고 손톱 주변이 붓는 증상이 있다면 혈류 이상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이 현상은 말단 조직에 혈류량이 비정상적으로 증가할 때 나타난다. 손끝은 신체 말단 중 가장 예민한 부위로 혈액 공급이 원활하지 않으면 빠르게 변화를 드러낸다.

손가락 끝에서 지속적으로 붓는 느낌이 들고 손톱 아래 살이 도톰하게 올라왔다면 이는 폐가 충분한 산소를 전달하지 못하는 상태일 수 있다. 산소 부족이 만성화되면 손끝 세포는 더 많은 산소를 얻기 위해 혈류를 늘리려 한다. 이 과정에서 혈관이 팽창하고 조직이 붓게 된다. 반복적인 붓기나 손끝 압통이 느껴진다면 호흡기 검사를 받아야 한다.

푸르스름한 손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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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로 주의 깊게 봐야 할 변화는 손톱 색깔이다. 손톱 아래가 창백해지거나 푸르스름하게 변할 경우 이는 산소포화도가 떨어졌다는 신호다. 혈중 산소 농도가 정상보다 낮아지면 손끝 혈액의 색도 변한다. 평소 손톱은 옅은 분홍빛을 띠지만 폐 기능이 저하되면 혈색이 탁해지고 창백하거나 푸른빛이 돌 수 있다.

특히 푸른빛은 청색증의 대표 증상이다. 산소 부족이 심할 때 나타나는 말단 순환 장애로 폐뿐 아니라 심장 질환에서도 나타날 수 있다. 손끝 외에도 입술 주변이 자주색으로 변한다면 이미 산소 부족이 전신으로 퍼졌을 가능성이 크다. 숨쉬기 불편한 느낌, 만성 기침과 함께 이런 증상이 나타난다면 즉시 검진이 필요하다.

폐는 자극에도 통증을 느끼지 않는 기관이기 때문에 증상이 상당히 진행될 때까지 자각하기 어렵다. 따라서 손톱과 손끝에서 나타나는 변화는 폐가 보낼 수 있는 몇 안 되는 외부 신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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