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보, 우리 별 보러 갈래?"...올해 한반도에서 관측될 신기한 천문현상

박건희 기자 2025. 1. 2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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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9월8일에는 2022년 이후 3년 만에 달이 지구의 본그림자에 완전히 가려지는 '개기월식'을 볼 수 있다.

올 3월과 9월에 달이 지구의 본그림자에 완전히 가리는 개기월식이 일어난다.

3월14일 개기월식은 우리나라에서 볼 수 없지만, 9월8일 개기월식은 관측할 수 있다.

9월21일은 지구에서 토성을 가장 잘 볼 수 있는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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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기월식, 토성의 '충', 3대 유성우 등 '우주쇼' 예정
2021년 한국천문연구원 천체사진공모전 수상작인 쌍둥이자리 유성우 (촬영자 윤은준) /사진=한국천문연구원


올해 9월8일에는 2022년 이후 3년 만에 달이 지구의 본그림자에 완전히 가려지는 '개기월식'을 볼 수 있다. 올해 금성과 목성이 서로 가까이 붙고, 토성은 지구 가장 가까이 다가와 밝게 빛난다.

한국천문연구원은 최근 '2025년도 주요 천문현상'을 발표했다. 올 3월과 9월에 달이 지구의 본그림자에 완전히 가리는 개기월식이 일어난다. 3월14일 개기월식은 우리나라에서 볼 수 없지만, 9월8일 개기월식은 관측할 수 있다.

9월 개기월식은 아시아, 러시아, 호주, 인도양에서 볼 수 있다. 오전 1시26분48초 달의 일부분이 가려지는 '부분식'을 시작으로 2시30분24초 달이 완전히 가려지는 '개기식'이 일어난다. 서울 기준 9월8일 오전 2시30분24초에 시작해 3시11분48초에 완전히 가려진다.

개기월식 진행도 (촬영자 전영범 한국천문연구원 책임연구원) /사진=한국천문연구원


태양-달-지구가 일직선으로 놓일 때 달에 의해 태양의 일부 또는 전부가 가려져 보이지 않는 '개기일식'은 3월, 9월 발생한다. 하지만 이번 일식은 우리나라에서 볼 수 없다. 아프리카, 유럽, 남극 대륙 등지에서만 관측할 수 있다.

별똥별이 비처럼 쏟아지는 '유성우'는 예년처럼 찾아온다. 지난 1월3일 발생한 사분의자리 유성우에 이어 8월13일엔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가, 12월14일엔 쌍둥이자리 유성우가 쏟아진다.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가 극에 달하는 시간은 8월13일 오전 4시47분이나, 밤새도록 밝은 달이 떠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쌍둥이자리 유성우의 극대 시간은 12월14일 낮이다.

8월 12일엔 금성과 목성이 서로 근접한다. /사진=한국천문연구원


8월12일 오전 4시30분에는 밤하늘에서 가장 밝은 두 행성인 금성과 목성이 근접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천문연에 따르면, 이날 금성과 목성이 1도(˚)로 근접한다. 관측 장소를 기준으로 두 행성을 향해 선을 그을 때, 두 선 사이의 각 크기가 1도로 매우 작다는 의미다.

9월21일엔 토성이 '충'에 달한다. 태양-지구-행성이 일직선상에 위치할 때 행성이 충의 위치에 있다고 말한다. 이때 행성이 지구와 가장 가까이 위치하고 밝게 빛나기 때문에 '관측 최적기'다. 9월21일은 지구에서 토성을 가장 잘 볼 수 있는 날이다.

한편 2025년 가장 큰 보름달(망)은 11월5일에 뜬다. 가장 작은 보름달(망)은 4월13일에 뜨는 달이다. 가장 큰 달과 가장 작은 달의 크기는 약 14% 정도 차이가 난다.

2022년 11월 8일 전영범 한국천문연구원 책임연구원이 촬영한 보름달 /사진=한국천문연구원

박건희 기자 wisse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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