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생 반전 신호탄?.. 2030 출산 의향 "결혼해서 애 낳을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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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저출생 문제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는 가운데 국민들의 결혼과 출산에 대한 긍정적 인식이 높아졌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오늘(15일)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8월 31일부터 9월 7일까지 만 25~49세 남녀 2,59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결혼·출산·양육 및 정부 저출생 대책 인식조사' 결과 미혼 응답자의 65.4%는 결혼을 구체적으로 계획하고 있거나 언젠가 하고 싶다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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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저출생 문제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는 가운데 국민들의 결혼과 출산에 대한 긍정적 인식이 높아졌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오늘(15일)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8월 31일부터 9월 7일까지 만 25~49세 남녀 2,59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결혼·출산·양육 및 정부 저출생 대책 인식조사' 결과 미혼 응답자의 65.4%는 결혼을 구체적으로 계획하고 있거나 언젠가 하고 싶다고 답했습니다.
이는 지난 3월 진행된 조사(61.0%)보다 4.4%포인트(p) 높아진 수치입니다.
특히 30대 여성은 직전 조사 대비 결혼 의향이 11.6%p 오른 60.0%를 기록, 인식 변화가 가장 컸습니다.
결혼에 대한 긍정적 인식은 71.5%로 3월 조사(70.9%)보다 소폭 증가했습니다.
만 25~29세 남성에서 결혼에 대한 긍정적 인식이 68.3%에서 75.4%로 7.1%p나 증가했습니다.
'자녀에 대한 긍정적 인식'도 남녀 모두 증가 추세를 보였습니다. 만 25∼29세 여성은 48.1%로 3월(34.4%)보다 13.7%p나 올랐습니다.
전체 응답자의 68.2%는 '자녀가 있어야 한다'고 답해 3월(61.1%)보다 7.1%p 상승했습니다.
이상적인 자녀 수는 1.8명으로 3월 조사 때 동일한 수준이었습니다.
무자녀 남녀 중 출산 의향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37.7%로, 3월(32.6%)보다 5.1%p 높아졌습니다.
기혼·무자녀 응답자의 출산 의향은 50.7%로, 3월(42.4%)보다 8.3%p 증가했습니다.
다만 자녀가 있는 남녀 중 '추가 출산 의향이 있다'는 응답은 9.3%로 3월(10.1%)보다 소폭 줄었습니다.
응답자들은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 중요한 분야(복수 응답)로 '일·가정 양립 지원(85.7%)'과 '양육 지원(85.6%)', '주거 등 결혼·출산 지원(84.1%)' 등을 꼽았습니다.
가장 시급한 과제로는 '눈치 보지 않고 육아 지원 제도를 사용할 수 있는 여건 조성(88.1%)'을 먼저 꼽았고, 확대·강화해야 할 정책으론 '엄마와 아빠의 육아기 유연근무 사용 활성화(84.4%)'를 택했습니다.
주형환 부위원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인지도와 기대 효과가 낮은 정책에 대해 개선을 추진하고, 확대와 강화 요구가 높은 정책은 지속적으로 보완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우리나라의 합계출산율은 지난해 0.72명까지 하락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재연(Replay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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