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檢 탄핵 청문회에 "이재명 방탄 위한 사법 방해"

지난 2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박상용 수원지검 부부장검사에 대한 '탄핵소추 사건 조사' 관련 청문회가 열린 모습. 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열린 박상용 수원지검 부부장검사 탄핵 청문회를 '이재명 방탄용'이라고 비판했다.

한 대표는 3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 방탄을 위해 국회 상임위를 사유화하고 '사법 방해'의 도구로 쓰고 있다"며 "국회 법사위의 검사 탄핵 청문회는 '사법 방해'의 결정판이자 범죄혐의자가 국가기관을 성토하는 '범죄적 장면'이었다"고 했다.

이어 "(검찰이) 술과 음식 등으로 회유해 이재명 대표에게 불리한 진술을 끌어냈다는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주장은 본인에게 유리한 진술을 받아내기 위해 도지사라는 권력을 이용해 회유한 의혹을 받는 이재명 대표의 위증교사 사건을 떠올리게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 검사는 '쌍방울 불법 대북 송금' 사건을 수사한 인물이다.

민주당은 지난 2일 박 검사가 술자리에서 이 전 평화부지사를 회유해 허위 진술하게 했다고 주장, 청문회를 강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