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반떼 보다 낫네? 사회 초년생 첫 차, 의외로 '캐스퍼' 추천하는 이유

캐스퍼 / 사진 출처 = 'EV Central'

사회 초년생들이 첫 차를 구매하려고 마음먹었을 때,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건 역시나 ‘아반떼’, ‘셀토스’ 같은 준중형 자동차들일 것이다. 하지만 이들보다 사회 초년생들에게 딱 맞는 자동차가 하나 있다. 바로 현대차 캐스퍼다.

2010년대 중후반부터 SUV 시장이 급속도로 확대되며 각종 소형 SUV가 출시됐고, 이런 경향은 자연스럽게 더 경제적인 경형 SUV에 대한 수요로 이어졌다. 캐스퍼는 국산 첫 경형 SUV이며, 현대자동차에서 아토스 이후 판매되지 않았던 경차 라인업이 캐스퍼를 통해 경형 SUV로 돌아왔다.

셀토스 / 사진 출처 = southlandkia
캐스퍼 / 사진 출처 = 네이버 카페 '캐스퍼 매니아'
경차 혜택 적용되어
유류비 걱정 없다

사회 초년생들에게 첫 차로 캐스퍼를 추천하는 이유는 가장 먼저 가격이다. 캐스퍼는 ‘경차치고 비싼 가격’이라는 이야기가 많지만, 그래도 아반떼, 셀토스와 비교하면 월등히 싼 가격이다. 가장 낮은 트림의 가격은 1,385만 원, 터보를 추가해도 1,480만 원으로 1500만 원이 안되는 가격에 구매가 가능하다. 이는 아반떼, 셀토스보다 1천만 원가량 저렴한 것으로 큰 메리트가 있다.

또한 캐스퍼는 경차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유일한 SUV이다. 경차 혜택은 상당히 많은데, 먼저 취등록세가 감면되고, 유류비에 있는 세금을 1L당 250원씩 할인해 준다. 또한 책임보험료가 10% 할인되며 공영주차장, 톨게이트비가 50%, 지하철 환승 주차장이 80%나 할인 적용된다. 또한 자동차세가 적은 것도 장점이다.

캐스퍼 1열 시트 폴딩 / 사진 출처 = 'Automotive Daily'
주차가 쉬운 캐스퍼 / 사진 출처 = '클리앙'
세계 최초 1열 폴딩
경차에서 차박이라고?

경형 SUV인 캐스퍼는 지상고가 타 경차에 비해 높고, 한 등급 위 ‘베뉴’보다 5mm 높다. 지상고가 높으니 험로 주행 능력이 좋다. 경차임에도 SUV의 장점을 가진 것이다. 실내 공간 또한 활용도가 높다. 또한 캐스퍼는 세계 최초로 1열 폴딩이 가능한 차량이다. 짐을 실을 때는 물론이고, 체구가 작다면 차박까지 가능한 수준이다.

또한 차체가 작아 아반떼나 셀토스에 비해 좁은 길을 지나갈 때나, 주차할 때 편리하다. 이는 초보 운전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또한 경차임에도 주행 보조 옵션들을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어 초보 운전자들이 입문하기에는 제격이다. 추가로 귀여운 디자인은 덤이다.

4단 변속기가 장착된 캐스퍼 / 사진 출처 = 'Hyundai Motor Group'
캐스퍼 / 사진 출처 = 'Wikidata'
4단 자동변속기는 단점
장점으로 커버 가능하다

단점도 물론 존재한다. 먼저 4단 자동변속기가 적용된 점. 4단 자동변속기는 기어의 단 수가 적기 때문에 변속 충격이 더 크고, 연비가 저하된다. 하지만 변속 충격은 크게 체감되는 정도는 아닐뿐더러, 연비는 그럼에도 일반 모델 14.3km/l, 터보 모델 12.8km/l의 준수한 연비를 자랑한다. 여기에 유류비 혜택까지 있으니 기름값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이처럼 사회 초년생들이 첫 차를 구매할 때, 아반떼, 셀토스보다는 가격적인 부분에서 부담도 적고 혜택도 많은 캐스퍼를 추천하는 입장이다. 물론 취향과 상황에 따라 무엇을 구매할지는 개인의 선택. 다만 충분히 정보를 알아보고 본인 상황을 고려해 선택을 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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