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억 빚에 50평 아파트 5채 정리까지..'70년대 아이유' 그녀

200억 빚에 50평 아파트 5채 정리까지..'70년대 아이유' 그녀





한 시대를 풍미한 가수 혜은이. 무대 위에서의 그녀는 언제나 밝고 당당했지만, 무대 밖에서는 누구보다 험한 파도를 견뎌야 했습니다.







지난 1990년대, 전남편 김동현의 사업 실패로 시작된 재정난은 그야말로 ‘끝이 없는 낭떠러지’였죠. 혜은이는 남편의 빚보증을 섰다가 무려 200억 원의 빚을 떠안게 되었고, 생활고는 급속도로 그녀를 몰아넣었습니다.







“경매를 많이 당했다. 집을 6채나 날렸다”는 말은 그간 얼마나 많은 걸 포기해야 했는지를 고스란히 보여줍니다. 특히 “엄마가 살던 대치동 은마아파트마저 25년 전에 1억에 뺏겼다”는 대목은 듣는 이들까지도 가슴이 먹먹해질 정도였죠.







혜은이는 어머니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며 끝내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습니다. “내가 다시 잘 되는 걸 못 보고 가셨다”고 말한 그녀의 한마디는 오랜 세월 억눌러온 죄책감과 미안함이 엿보이는 대목이었습니다.







혜은이는 빚과 실패, 상실과 눈물의 세월을 지나오며 누구보다 단단한 사람으로 남았습니다. 한때는 가요계를 대표하는 여왕이었고, 지금은 인생을 고스란히 겪어낸 한 사람의 인간으로서 진짜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는 중입니다.







그녀는 다시 무대 위로, 방송으로 돌아왔고, 여전히 관객을 만나고 있습니다. 돈과 명예는 다시 오지 않았을지 몰라도, 그녀의 진심과 살아 있는 이야기는 더 많은 이들의 공감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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