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보다 쉬웠어요!" 지리산 둘레길, 초보자도 도전 가능한 5대 코스
지리산 둘레길은 지리산 자락을 따라 조성된 300km에 달하는 장거리 도보여행 코스입니다.
이번 기사에서는 초보자도 쉽게 도전할 수 있는 지리산 둘레길의 5대 코스를 소개합니다.
아름다운 자연 경관과 함께 역사,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지리산 둘레길의 매력적인 구간들을 알아보겠습니다.
하동 화개장터-쌍계사 구간
하동 화개장터에서 시작하여 쌍계사까지 이어지는 이 구간은 지리산 둘레길의 대표적인 코스 중 하나입니다. 총 길이는 약 9km로, 평균 3-4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화개장터는 조선시대부터 이어져 온 유서 깊은 시장으로, 지리산의 특산물을 만나볼 수 있는 곳입니다. 이곳에서 출발하여 화개천을 따라 걷다 보면 푸른 차밭이 펼쳐집니다.
봄에는 벚꽃이 만발하고, 가을에는 단풍이 아름다워 계절마다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코스의 중간에 위치한 삼성궁은 단청이 아름다운 사찰로, 잠시 쉬어가기 좋은 곳입니다.
쌍계사에 도착하면 신라 시대부터 이어져 온 절의 역사와 함께 우리나라에 차를 들여온 달마대사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습니다. 쌍계사 주변의 차밭에서는 봄철 녹차 만들기 체험도 가능합니다.
산청 남사예담촌-중산리 구간
산청 남사예담촌에서 시작하여 중산리까지 이어지는 이 구간은 약 10km 길이로, 4-5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남사예담촌은 조선시대 양반 가옥이 잘 보존된 마을로, 전통 한옥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 출발하여 덕산계곡을 따라 걷다 보면 맑은 물소리와 함께 시원한 숲길을 만날 수 있습니다.
코스 중간에 위치한 내대리 마을에서는 지리산 자락에서 자란 약초와 산나물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봄철에는 산나물 채취 체험도 가능합니다.
중산리에 도착하면 지리산의 웅장한 모습을 한눈에 담을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지리산 천왕봉으로 향하는 등산로의 시작점이기도 합니다.
구례 화엄사-연곡사 구간
구례 화엄사에서 시작하여 연곡사까지 이어지는 이 구간은 약 8km 길이로, 3-4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화엄사는 신라 시대에 창건된 사찰로, 웅장한 규모와 아름다운 단청으로 유명합니다. 특히 각황전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목조 건물 중 하나로 꼽힙니다.
화엄사를 출발하여 노고단 방향으로 걷다 보면 울창한 숲길과 함께 계곡의 맑은 물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봄에는 철쭉이, 가을에는 단풍이 아름다워 계절마다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연곡사에 도착하면 고려시대부터 이어져 온 절의 역사와 함께 아름다운 단청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특히 연곡사 주변의 계곡은 여름철 시원한 물놀이 장소로 인기가 높습니다.
남원 운봉-인월 구간
남원 운봉에서 시작하여 인월까지 이어지는 이 구간은 약 11km 길이로, 4-5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운봉은 가야 문화의 흔적이 남아있는 곳으로, 출발 전 가야 문화 박물관을 둘러보는 것도 좋습니다. 이곳에서 출발하여 지리산 자락을 따라 걷다 보면 넓은 들판과 함께 아름다운 산세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코스 중간에 위치한 비전마을에서는 전통 한옥 체험이 가능합니다. 이곳에서 하룻밤 묵으며 지리산의 정취를 느껴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것입니다.
인월에 도착하면 지리산의 깊은 계곡과 함께 맑은 물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특히 인월장은 매달 3일과 8일에 열리는 5일장으로, 지역 특산물을 만나볼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함양 서암정사-삼봉산성 구간
함양 서암정사에서 시작하여 삼봉산성까지 이어지는 이 구간은 약 7km 길이로, 3-4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서암정사는 조선시대 선비들이 공부하던 서원으로, 아름다운 정원과 함께 옛 선비들의 학문 정신을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이곳에서 출발하여 지리산 자락을 따라 걷다 보면 울창한 숲길과 함께 맑은 계곡물을 만날 수 있습니다.
코스 중간에 위치한 함양 상림공원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인공 숲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곳에서 잠시 쉬어가며 천년의 역사를 간직한 나무들을 감상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삼봉산성에 도착하면 삼국시대부터 이어져 온 산성의 흔적과 함께 지리산의 웅장한 모습을 한눈에 담을 수 있습니다. 특히 맑은 날에는 지리산 천왕봉까지 조망할 수 있어 많은 여행객들이 찾는 곳입니다.
지리산 둘레길은 자연과 역사, 문화가 어우러진 아름다운 길입니다. 이번에 소개한 5개 구간은 초보자도 쉽게 도전할 수 있는 코스들로, 각각의 특색 있는 매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봄의 신록, 여름의 시원한 계곡, 가을의 단풍, 겨울의 설경까지 계절마다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지리산 둘레길을 걸으며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과 하나 되는 특별한 경험을 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지리산 둘레길에서 여러분만의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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