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만 믿지 마세요 현실은 처참해요" 10억→6억 곤두박질친 서울 32평에 집주인들 발칵

서울 동대문구 전용 아파트인 전농우성에서 같은 면적임에도 가격 차이가 수억원씩 벌어지는 이례적인 거래가 포착되어 시장의 이목을 끌고 있다.

서울 아파트값이 86주 연속 상승하며 역대 최장 기간 상승 기록을 이어가는 흐름 속에서, 불과 두 달 전 10억원대에 거래되었던 전용 84㎡ 매물이 9월 중순 6억원대까지 내려간 거래가 확인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 자료에 따르면 전농우성 전용 84.84㎡는 2026년 7월 29일 10억4300만원(11층), 8월 8일 10억1000만원(8층)에 거래되었다.

이후 9월 1일 9억5000만원(2층)을 거쳐 9월 15일에는 14층 매물이 6억1500만원에 손바뀜했다.

불과 두 달이 지나지 않은 기간 동안 동일 면적에서 10억원대 거래와 6억원대 거래가 연이어 발생하며 4억원이 넘는 가격 차이를 보였다.

바로 직전 거래와의 격차도 매우 크다.

9월 1일 같은 면적 2층이 9억5000만원에 거래된 지 불과 14일 만에 14층 매물이 6억1500만원에 계약되면서 직전 거래 대비 3억3500만원(약 35.3%)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다만 층수나 개별 매물의 상태, 특수 거래 조건 등이 개입되었을 가능성이 있어 이 한 건만으로 해당 평형 전체 시세가 35% 폭락했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단지의 급격한 하락 거래와는 달리 서울 전체 주택 시장은 여전히 우상향 흐름을 고수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2026년 9월 넷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9% 상승하며 지난해 2월 첫째 주 이후 86주 연속 상승을 기록했다.

즉 서울 전체가 하락장에 빠져 전농우성 가격이 일제히 무너진 것이 아니라, 상승세 속에서 특정 단지의 특정 면적에 이례적인 가격 차이가 나타난 것이다.

동대문구 역시 최근 서울 외곽 지역의 상승세 흐름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고 비강남권 일부 지역과 함께 가격 방어 및 상승세를 이어가는 지역으로 꼽힌다.

서울 전체적으로 상승폭이 다소 둔화하는 양상일지라도 전반적인 분위기가 하락세는 아닌 상황이다.

따라서 6억1500만원이라는 거래를 두고 단순히 서울 집값이 떨어졌다고 해석하기보다는 개별 거래의 특수성을 다각도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

최근 5대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증가폭이 둔화하는 등 금리와 대출 관리 강화가 매수 심리에 부담을 주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이러한 대출 압박 속에서도 서울 아파트 가격은 역대 최장기간 연속 상승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결국 현재 시장은 전체적인 폭락장이기보다는 상승세 속에서 단지별·개별 거래별 편차가 크게 벌어지는 양극화 장세에 가까우며, 전농우성의 6억1500만원 거래가 향후 실제 시세 변화의 신호일지 일시적 특수 거래일지는 후속 거래를 지켜봐야 명확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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