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찌개 끓였습니다.
최근 느끼한 음식을 계속 먹어서
칼칼한 한식이 땡겼습니다.
멸치 다시 육수도 내고
된장과 버터도 사용 했어요.
10일 묵은 노브랜드 김치인데요.
김치 맛이 부족한지라 식초 등을 이용해서
먹을 만한 김치찌개를 끓여 보고자 했습니다.
돼지 앞다리살 1kg 남짓입니다.
5분 정도 끓여서 물 버리고
다시 푹 끓였네요.
고기 볶아서 하는 레시피도 많은데요.
고기를 푹 끓이는 레시피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
버터에 김치, 고추가루, 된장 투하해서 볶볶
아까 끓이던 고기 육수와 합쳐서 계속 끓입니다.
양파와 썰어 놓은 고기 투하
한참 끓이다가 간을 맞췄어요.
멸치액젓, 소금, 설탕, 식초 등의
조미료를 넣어 맛을 보충 했습니다.
마지막 파와 마늘 넣고 한소끔 끓였네요.
어제 저녁에 막 끓여서 먹었을 땐
맛이 겉돌고, 어딘가 부족한 느낌이었습니다.
식초를 추가하니 조금 괜찮아 졌지만 영 마음에 안 들었어요.
아침에 다시 뎁혀서 먹어 보니
밤새 숙성되었는지 안정된 맛으로 변했네요.
먹을 만한 김치찌개가 된 것 같습니다.
김치와 고기만 좋다면
대충 넣고 끓여도 맛있는데요.
그렇지 않으니 눈물의 똥꼬쇼를 해야 먹을만 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