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범 尹 의전비서관 사퇴… 정상회담 앞두고 의전공백
이현미 2023. 3. 12.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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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김일범 의전비서관이 지난주 자진 사퇴한 것으로 확인됐다.
12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김 비서관은 개인 신상을 이유로 지난 주 윤 대통령에게 사표를 제출했다.
김 비서관은 지난 10일 일부 대통령실 직원에게 메시지를 보내 자진 사퇴 사실을 알리고 "모두 건승하시라"며 격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각에선 윤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 일정과 관련된 실책이 있었다는 설이 나왔지만 대통령실에선 "사실무근"이라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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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김일범 의전비서관이 지난주 자진 사퇴한 것으로 확인됐다. 오는 16∼17일 한·일 정상회담, 4월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핵심 참모의 공백이 생긴 셈이다.
12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김 비서관은 개인 신상을 이유로 지난 주 윤 대통령에게 사표를 제출했다. 김 비서관은 지난 10일 일부 대통령실 직원에게 메시지를 보내 자진 사퇴 사실을 알리고 “모두 건승하시라”며 격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은 이번 사퇴가 경질 성격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김 비서관이 지난해 3월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시절부터 의전을 총괄하면서 피로가 누적됐다는 전언이다. 일각에선 윤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 일정과 관련된 실책이 있었다는 설이 나왔지만 대통령실에선 “사실무근”이라고 일축했다. 김 비서관이 재외공관장으로 자리를 옮길 가능성도 제기된다.
김 비서관은 외무고시 33회로 공직에 입문해 외교부 북미2과장을 지냈고 2019년 SK그룹으로 이직해 부사장으로 근무했다. 김대중, 노무현, 이명박 등 역대 대통령의 통역을 담당했다. 지난해 3월 인수위 시절 당선인 보좌역으로 합류해 대통령실의 첫 의전비서관을 맡았다.
이현미 기자 engin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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