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찌개에 ‘부침용’ 두부를 사용해도 괜찮을까?
실제로는 큰 문제 없이 쓸 수 있지만,
두부는 조리 방식과 용도에 따라 물성과 식감이 다르게 설계된다.
찌개용과 부침용 두부의 차이, 그 이유를 간단히 알아보자.
압착 정도로 달라지는 두부의 물성

두부는 콩을 갈아 끓인 뒤 응고시켜 압착하는 과정을 거친다.
찌개용과 부침용은 이 압착 단계에서 갈린다.
부침용은 더 단단하게 만들기 위해 수분을 많이 제거하고,

찌개용은 부드럽게 압착해 국물에 잘 어우러지도록 한다.
영양성분은 100g당 열량 85kcal, 단백질 8~9g 정도로 유사하지만,
밀도가 높은 부침용은 국물 간이 덜 배는 경우도 있다.
조리 중엔 식감이 다시 달라진다

조리 과정에서도 두부는 변한다.
부침용 두부는 열을 받으면 더 단단해지지만,

찌개처럼 소금이 들어간 국물에서는 나트륨 이온이 단백질과 칼슘의 결합을 방해해 오히려 부드러워진다.
그래서 부침용을 써도 찌개 속에선 어느 정도 부드러운 식감을 낼 수 있다.
연두부와 순두부는 어떻게 다를까?

찌개용·부침용 외에도 두부는 물성에 따라 다양한 종류로 나뉜다.
연두부와 순두부는 그 대표적인 예다.
순두부는 응고된 두유를 전혀 압착하지 않고,

연두부는 아주 약한 압력으로 틀에 모양을 잡아 굳힌다.
두유 농도도 연두부가 약간 더 높아,
순두부보다 조금 더 단단한 질감을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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