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대 입학만큼 졸업도 쉽지 않았습니다. 배우 이상윤 씨가 서울대학교를 무려 13년 만에 졸업한 비하인드를 고백해 많은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는데요. ENA 예능 ‘최화정 김호영의 보고싶었어’ 예고편에서 이상윤 씨는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된 그날을 솔직하게 털어놨습니다.

방송에는 이상윤 씨와 그의 연극 ‘세일즈맨의 죽음’에서 호흡을 맞추고 있는 대선배 박근형 씨가 함께 출연했습니다. 두 사람은 실제 부자(父子)처럼 티격태격하면서도 깊은 연기 열정을 드러냈는데요. 이상윤 씨가 “요즘 연기가 제일 재미있다”고 하자 최화정 씨는 감탄하며 “역시 서울대”라고 칭찬했지만, 박근형 씨는 “그게 결점”이라고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하지만 이날 가장 눈길을 끈 건 이상윤 씨의 학업 스토리였습니다. 그는 “사실 서울대 다니면서 학업을 포기하려 했다”고 고백했습니다. 연예계 활동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면서 학업을 이어가는 것이 쉽지 않았다고 하죠. 그때, 학교 선배이자 국민배우 이순재 씨의 한마디가 그의 마음을 움직였습니다. 이순재 씨는 “연기와 학업을 병행하는 건 네 선택이지만, 끝까지 가보라”고 조언했고, 이상윤 씨는 이 말을 가슴 깊이 새기며 결국 13년 만에 졸업장을 손에 쥐었습니다.

사실 이상윤 씨는 1999년 서울대 물리학과에 입학했지만, 2007년 연기자로 데뷔한 이후 바쁜 스케줄로 학업을 중단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학문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했고, 선배들의 조언과 자신의 다짐 끝에 결국 2012년 졸업에 성공했습니다. “포기하지 않으면 반드시 길이 있다”는 말이 딱 들어맞는 사례죠.

현재 이상윤 씨는 연기자로서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으며 사랑받고 있습니다. 드라마 ‘내 딸 서영이’, ‘VIP’, 예능 ‘집사부일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지적이고 성실한 이미지로 팬들의 신뢰를 얻고 있죠. 최근에는 연극 무대까지 섭렵하며 “요즘 연기가 제일 재미있다”는 그의 말처럼 배우로서 또 한 번 도약하는 중입니다.

연기도, 학업도 포기하지 않았던 이상윤 씨. 그의 끊임없는 도전이 지금의 그를 만든 셈입니다. 앞으로 그가 어떤 새로운 길을 걸어갈지 기대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