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패러디로 압력?”…주현영 SNL 돌연 하차에 커지는 의혹

노기섭 기자 2024. 10. 7. 0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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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주현영(28)이 쿠팡의 예능 프로그램 'SNL 코리아'에서 갑작스럽게 하차한 이유를 둘러싸고 석연찮은 의혹이 제기됐다.

송 씨는 "'SNL 코리아'에서 윤석열 대통령이나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풍자는 나오지만, 김 여사는 나오지 않는다"며 "주현영이 검은색 정장 입고 김 여사로 나오는데 똑같았다. 정말 잘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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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주현영이 쿠팡의 예능 프로그램 ‘SNL 코리아’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를 풍자하는 모습. SNL코리아 방송 화면 캡처

배우 주현영(28)이 쿠팡의 예능 프로그램 ‘SNL 코리아’에서 갑작스럽게 하차한 이유를 둘러싸고 석연찮은 의혹이 제기됐다. 방송가와 유튜브 등에서 “주현영이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를 패러디했기 때문”이라는 주장이 나왔는데, 소속사에서는 공식 부인했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유튜브 ‘송작가TV’를 운영하는 송명훈씨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최고 존엄 김디올 풍자는 절대 안돼! 주현영은 왜 갑자기 SNL에서 사라진 걸까’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송 씨는 “‘SNL 코리아’에서 윤석열 대통령이나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풍자는 나오지만, 김 여사는 나오지 않는다”며 “주현영이 검은색 정장 입고 김 여사로 나오는데 똑같았다. 정말 잘했다”고 말했다. 그는 “‘SNL 코리아’는 이로 인해 ‘떡상’의 기회를 잡았지만, 쿠팡이 세무조사를 몇 번 맞더니 깔끔하게 주현영을 아예 없애 버렸다”며 “주현영이 ‘SNL코리아’를 끝내고 예능 프로그램에 나와 인터뷰하면서 많이 울었는데, 그걸 보고 주현영이 내부적으로 엄청난 압력을 받고 있고 다음 시즌에 못 나오겠다는 예감을 했다. 역시나 자진 사퇴 형식으로 나갔다”고 주장했다.

해당 영상은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퍼져 나갔고, ‘SNL 코리아’와 ‘송작가TV’ 시청자들 사이에서 의혹의 진위 여부를 둘러싸고 거센 논쟁이 붙었다. 앞서 주현영은 지난 2021년 12월과 2022년 1월, 두 차례에 걸쳐 김건희 여사와 비슷한 모습을 하고 나와 김 여사를 패러디했다. 김 여사가 공개사과를 했던 기자회견을 흉내내면서 “나는 남편에 비해 한없이 부족한 사람이다. 남편을 처음 만난 날, 무뚝뚝하기에 무서운 사람인 줄로만 알았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SNL 코리아’에서 ‘주기자’, ‘MZ 오피스’ 등 다양한 캐릭터로 활약하며 대중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주현영은 지난 1월 ‘SNL 코리아’ 하차를 선언했다. 그는 당시 하차 배경에 대해 “배우 본업에 충실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소속사 AIMC 측도 “주현영의 하차는 지난해에 정해진 일”이라며 그가 제작진에게 보냈던 편지를 공개하기도 했다. 주현영은 편지에서 “어떤 것도 보장된 게 없고 아쉬움이 남는 선택이 될 수도 있지만, 저는 조금 더 익숙하지 않고, 불편하고, 힘든 새 길을 개척해 나가보려고 한다”고 밝혔다.

주현영은 지난 8월부터 SBS 파워 FM ‘12시엔 주현영’을 진행하고 있으며, 제작을 앞둔 드라마 ‘나의 친애하는 찐따에게’의 주연으로 발탁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노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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