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동진 “하정우, 10개월 만에 선거판으로…납득 어려운 구태정치”

이상현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lee.sanghyun@mk.co.kr) 2026. 4. 29.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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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정우 전 AI미래기획수석이 지난 17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공공기관 및 유관기관 업무보고에서 이재명 대통령 질문에 답하는 모습. [연합뉴스]
고동진 국민의힘 의원은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화한 하정우 전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과 관련, “인사(人事)는 만사(萬事)인 것을, 이재명 대통령의 인사 능력에도 문제가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고 의원은 29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 대통령에게 고언을 전한다. 행정부가 가장 중요하게 챙겨야 할 가치 중 하나가 신뢰성과 투명성이라는 걸 부디 자각하길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먼저 “하 수석은 ‘AI 3대 강국’을 위해 영입된 핵심 인재”라며 “AI미래기획수석은 AI 연구개발, 인프라 구축, 인재 양성 등을 위해서 올해 기준으로 정부예산 총 10조원을 컨트롤하는 핵심 자리”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런 인물이 불과 10개월 만에 선거에 나간다. 이것은 결코 정상적인 인사가 아니다”라며 “국정 핵심을 맡은 전문 인력이 임기 10개월 만에 선거판으로 이동하는 것, 국민 입장에서 납득하기 어렵고 구태정치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고 의원은 “대통령의 의중 없이 가능한 일인지 의문이 들 수밖에 없다”며 “만약 이런 흐름이 사실이라면, 이는 선거를 위한 인사라는 의심을 피하기 어렵다”고도 했다.

또 “더 납득하기 어려운 점은 따로 있다”며 “대통령은 불과 얼마 전 (하 전 수석에게) ‘할 일도 많은데 흔들리면 안 된다’고 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말만 그렇게 해놓고 부산 선거에 나가는 하 전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며 “이제 이 대통령의 말은 믿기가 어렵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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