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조기 쓰고 나면 필터에 먼지 잔뜩 쌓이죠?
귀찮아서 물티슈로 쓱 닦는 분들 많으신데, 이게 오히려 필터를 망가뜨립니다. 물티슈의 수분 때문에 먼지가 뭉쳐서 반죽처럼 되면서 필터 구멍을 꽉 막아버리거든요. 그러면 공기 흐름이 막혀서 건조 시간이 길어지고 전기료는 더 늘어나는 상황이 됩니다.
건조기 필터의 올바른 청소 방법은??

제일 간단한 방법입니다. 필터에 쌓인 먼지는 서로 엉겨 붙는 성질이 있어서 한쪽 끝을 손가락으로 살짝 밀면 카펫처럼 돌돌 말립니다. 그냥 슥 벗겨지니까 힘도 안 들고 깔끔합니다. 매번 건조기 쓰고 나서 이렇게만 해줘도 기본 관리는 됩니다.
손으로 만지기 싫으면 청소기 쓰세요. 틈새 흡입구를 필터 망에 대고 빨아들이면 망 사이 미세 먼지까지 깨끗하게 제거됩니다. 물 쓰지 않고 마른 상태에서 하는 게 중요합니다.
일주일에 한두 번은 물로 씻어주는게 좋아

물세척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손이나 청소기로 안 빠지는 미세한 섬유 가루랑 유분은 물세척이 답입니다. 그런데 방향이 중요해요. 필터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물을 뿌려야 합니다. 반대로 뿌리면 먼지가 망 안으로 더 깊이 박혀서 안 빠질 수 있어요.
물로 세척하면서 칫솔이나 부드러운 솔로 살살 문질러주면 좋아요. 너무 세게 하면 망이 손상될 수 있으니 조심하셔야 합니다. 섬유유연제 성분때문에 필터가 코팅이 됐다면 중성세제를 살짝 묻혀서 닦아주면 공기 구멍이 다시 살아나요.
필터 청소 후 건조된 상태로 끼워야해

물로 씻고 나서 바로 끼우면 절대 안 됩니다. 덜 마른 필터 끼우면 건조기 안에 습기가 차면서 꿉꿉한 냄새 나고 곰팡이 생길 수 있습니다.
거기다 건조기에는 습도 감지하는 센서가 있는데, 필터가 젖어있으면 빨래가 안 마른 걸로 착각해서 건조 시간이 계속 늘어날 수 있습니다. 건조기를 청소한 후엔 그늘진 곳에서 바짝 말린 다음에 끼워주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