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한동훈, 부산 금정 지거나 겨우 이기면 쫓겨나”

임정환 기자 2024. 10. 15. 19:5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단일화한 후보가 이기면 집권 세력 내부에 큰 파문이 일어날 것이며 한동훈 대표가 대표 자리를 유지할 수 없을 것"이라면서 "단일 후보가 근소한 차로 진다고 하더라도 한동훈 대표는 위기에 빠질 것이 분명하다"고 주장했다.

15일 정치권에 따르면 조 대표는 전날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에서 "부산 금정구는 지난 8번 중에서 7번을 국민의힘 계열 후보가 구청장이 됐고 민주당 후보는 한 번만 됐지만 지금 금정구 상황이 다르다"며 이같이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2일 부산 금정구 도시철도 1호선 노포역을 출발해 온천장역까지 약 4시간 동안 도보로 이동하며 윤일현 금정구청장 보궐선거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뉴시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단일화한 후보가 이기면 집권 세력 내부에 큰 파문이 일어날 것이며 한동훈 대표가 대표 자리를 유지할 수 없을 것"이라면서 "단일 후보가 근소한 차로 진다고 하더라도 한동훈 대표는 위기에 빠질 것이 분명하다"고 주장했다.

15일 정치권에 따르면 조 대표는 전날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에서 "부산 금정구는 지난 8번 중에서 7번을 국민의힘 계열 후보가 구청장이 됐고 민주당 후보는 한 번만 됐지만 지금 금정구 상황이 다르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조 대표는 "한동훈 대표가 지금까지 윤석열 대통령, 김건희 여사 앞에 머리를 조아리다가 워낙 여론이 안 좋고 국민의힘 지지도가 떨어지니까 최근 ‘김 여사 등장하지 말라’ ‘대통령실 인적 쇄신해서 김건희 여사 라인 없애라’고 이야기했다"며 "이런 요구를 했는데 윤석열, 김건희 두 분이 가만 놔두겠는가"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조 대표는 "한동훈 대표 입장에서 국민의힘이 윤석열, 김건희 정권과 같이 침몰할 수는 없다고 판단하고 있는 건 사실로 보인다"며 "정말 용기 있게 차별화하려고 하느냐. 아니면 시늉만 하느냐는 것은 지켜봐야겠지만 용기 있게 밀고 나갈 수 있을지, 윤석열, 김건희 두 사람을 이길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임정환 기자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