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세’ 장유빈, 연장 승부 끝 와이어투와이어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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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유빈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서 시즌 두 번째 우승을 거두며 다관왕을 향한 시동을 걸었다.
장유빈은 13일 부산 기장군 아시아드CC(파71)에서 열린 백송홀딩스-아시아드CC 부산 오픈 마지막 날 2002년생 동갑내기 장희민과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리했다.
남은 2개 홀에서도 파를 적어내 승부를 가리지 못한 두 선수는 마지막 조의 경기가 끝난 뒤 18번 홀(파4)에서 연장전을 치렀고, 우승컵은 장유빈에게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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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PGA 시즌 상금 10억 첫 돌파
- 옥태훈 개인 통산 5번째 홀인원
장유빈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서 시즌 두 번째 우승을 거두며 다관왕을 향한 시동을 걸었다.
장유빈은 13일 부산 기장군 아시아드CC(파71)에서 열린 백송홀딩스-아시아드CC 부산 오픈 마지막 날 2002년생 동갑내기 장희민과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리했다. 장유빈은 지난 7월 군산CC 오픈에 이어 승수를 추가하며 대상 포인트 1위 굳히기에 들어갔다. 또한 우승 상금 2억 원을 받아 김민규를 제치고 시즌 상금 1위(10억361만 원)에 올라서며 KPGA 투어 역대 처음으로 상금 10억 원을 돌파했다.
장유빈과 장희민은 9언더파 275타로 동타를 이룬 뒤 18번 홀(파4)에서 치러진 연장전에서 6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하며 포효했다. 이번 대회 내내 공동 선두에서 내려오지 않고 일궈낸 ‘와이어투와이어’ 우승 순간이었다.
5명의 공동 선두 그룹에서 경기를 시작한 장유빈과 장희민은 8번 홀까지 나란히 버디 3개를 잡아 공동 선두로 앞서나갔다. 먼저 치고 나간 것은 장유빈이었다. 장유빈은 9번 홀(파5)에서 두 번째 샷으로 공을 그린에 올린 뒤 2퍼트로 홀아웃하며 버디를 잡아내 파에 그친 장희민에 한 타 앞선 단독선두가 됐다. 이후 장유빈에 2타 차까지 뒤졌던 장희민은 15번 홀(파5)과 16번 홀(파3)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 동타를 만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남은 2개 홀에서도 파를 적어내 승부를 가리지 못한 두 선수는 마지막 조의 경기가 끝난 뒤 18번 홀(파4)에서 연장전을 치렀고, 우승컵은 장유빈에게 돌아갔다. 이정환 문도엽 조우영 박성준(이상 8언더파 276타)도 장유빈을 추격했지만 한 타가 모자라 연장전에 들어가지 못하고 공동 3위에 올랐다. 옥태훈은 이날 13번 홀(파3)에서 홀인원을 기록하며 상품으로 걸린 6000만 원 상당의 벤츠 승용차를 받았고, 개인 통산 다섯번째 홀인원을 기록하며 KPGA에서 가장 많은 홀인원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
한편 이날 김민별은 전북 익산CC(파72)에서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치러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총상금 10억 원) 최종 라운드에서 18점을 쓸어담아 최종 합계 49점으로 우승했다. 우승 상금 1억8000만 원을 받은 김민별은 상금랭킹 29위에서 17위(4억8523만 원)로 올라섰고, 대상 포인트 순위도 18위에서 14위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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