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또 탄도미사일 도발…한·미 연합공중훈련 'B-1B도 출격'
미군의 전략폭격기 B-1B가 한반도 하늘에 다시 떴습니다. 북한이 오늘(19일) 오전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며 사흘만에 무력 도발을 했지만, 한미 군 당국은 아랑곳 않고 연합 공중훈련을 이어갔습니다.
구혜진 기자입니다.
[기자]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오전 11시쯤 평안북도 동창리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한 발 쏘아올렸습니다.
미사일은 한반도를 가로질러 800km를 날아간 뒤 동해상에 떨어졌습니다.
북한의 도발은 지난 16일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 이후 사흘 만입니다.
지난 12일엔 잠수함 순항 미사일 두 발을 발사하고 14일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도발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북한이 2~3일에 한 번꼴로 도발을 이어가는 건 한미 연합훈련 '자유의방패'에 반발하는 차원으로 보입니다.
한미 군 당국은 도발에 아랑곳하지 않고 오늘도 연합 훈련을 이어갔습니다.
특히 미군의 핵심 전략자산인 B-1B가 16일만에 한반도 상공에 투입됐습니다.
미 공군의 F-16 전투기, 우리 공군의 F-35A 스텔스 전투기와 함께 훈련했습니다.
B-1B는 초음속 전략폭격기로, 미국 괌에서 한반도까지 2시간만에 올 수 있고 폭탄을 60톤까지 탑재할 수 있습니다.
국방부는 오늘 공중훈련은 예정된 일정에 따른 것이라며 이번 훈련으로 "한미 공군의 전략적 타격 능력을 크게 강화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북한이 연합 훈련을 '북침 연습'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어, 한미 훈련이 끝나는 23일까지 도발이 이어질 거란 관측이 나옵니다.
(영상디자인 : 이창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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