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 인구 대전환 승부수… 646억 투입 로드맵

장성=유봉현 기자 2026. 2. 2. 14:59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인구 1116명 증가
4대 전략·37개 사업 추진
원더랜드·미식관광 등 육성
정주 환경·미래 산업 집중
김한종 장성군수가 군청 상황실에서 '인구감소지역대응위원회' 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장성군 제공

전라남도 장성군이 지속 가능한 지역 발전과 인구 증가를 위한 '2026년 인구정책 로드맵'을 확정하고 인구 대전환을 향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장성군은 최근 '장성군 인구감소지역대응위원회' 회의를 열어 인구·도시계획·교육·청년 분야 전문가를 신규 위원으로 위촉하고 '2026년 장성군 인구감소지역 대응 시행계획'에 대한 자문 및 심의를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

시행계획에는 장성군이 지난해 달성한 인구 1116명 증가 성과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기 위한 구체적인 실행 방안이 담겨 있다.

4대 전략은 △모든 세대 활력 있는 삶터 조성 △청년을 품어주는 정주 환경 조성 △지역(로컬) 기반 미식관광 창업 여건(인프라) 구축 △친환경 미래산업 인구 성장 등이며 37개 세부사업에 646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먼저 300억원 규모의 '장성 원더랜드 조성사업'이 눈길을 끈다. 장성호 관광지에 어린이 복합 놀이공간, 이색 숙박단지 등을 조성해 가족 단위 체류형 관광객을 유치하고 생활인구를 확대해 간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사찰음식으로 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 백양사를 중심으로 'K-사찰 음식관광 명소화 사업'을 추진해 미식 관광의 거점을 구축한다.

안정적인 정주 환경 조성에도 주력한다. 대창지구 도시재생사업과 보건소 신축 이전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임산부 가사 돌봄을 지원하는 '맘(mom) 든든 케어 서비스' 등 생활 밀착형 복지 정책을 강화할 예정이다.

지역경제의 체질을 바꿀 신성장 동력 확보 방안도 구체화했다. 군은 '초임계 원료 의약품 생산 플랫폼 구축사업'을 통해 바이오·헬스케어 분야 유망 기업들의 입주를 가속화할 방침이다.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통해 청년층 유입을 연계하겠다는 방침이다.

현재 장성군민회관 인근에 건립 중인 청년센터 '아우름'(영천리 1486-4, 787-9)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아우름'은 바닥 면적 600㎡, 2층 건물에 일자리센터와 창업 공간, 회의실, 상담실, 다목적홀 등을 갖추며 취·창업 지원, 교류 활성화 등 다양한 청년 정책을 펼칠 수 있는 토대가 될 전망이다.

장성군은 청년 인구 증가를 위해 주거와 일자리를 아우르는 입체적인 정책 시행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전남·광주 행정 통합을 앞둔 올해는 장성 인구 대전환의 승부수를 펼칠 수 있는 적기"라며 "회의에서 제안된 내용을 반영해 청년들이 꿈을 펼치고 기업이 모여드는 도시, 모든 군민이 희망을 실현해 나가는 성장장성의 자생적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