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기시다, "강제징용 등 한일 문제, 최선의 해결책 찾자"
[앵커]
아베 전 총리 국장 참석 등을 위해 일본을 방문하고 있는 한덕수 국무총리가 오늘 오전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면담을 했습니다.
양측은 강제 징용 문제 등 양국 간 첨예한 현안 해결을 위한 최선의 방안을 찾아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세호 기자!
이번 면담에서 한일 관계 현안에 대해 구체적인 내용이 어느 정도 나왔습니까?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오늘 오전 10시 20분쯤 도쿄 아카사카 영빈관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를 만나 20여 분 동안 환담을 이어갔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한 한국 국민들의 조의에 사의를 표했고, 한 총리도 위로를 전했습니다.
본격적인 면담에 나선 한 총리는 기시다 총리와 강제 징용 문제 해결을 포함한 한일 관계 개선 발전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구체적인 이야기까지 오가진 않았지만 중요한 사안인 만큼 양측 간 최선의 해결 방법을 찾아야 한다는데 뜻을 모았습니다.
특히 한 총리는 한일 양국은 가까운 이웃이고, 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원칙을 공유하는 중요한 파트너인 만큼,
한일 관계를 조속히 개선하는 것이 양국 공통의 이익에 부합하는 것이라라며 우리 정부의 한일 관계 개선 의지를 강조하기도 했는데요,
한 총리 발언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한덕수 / 국무총리 : 지난 5월에 출범한 대한민국의 신정부는 한일 관계를 조속히 개선, 관철시키는 것이 공통의 이익에 부합된다고 지속 강조하고 있습니다.]
한 총리와 기시다 총리는 강제 징용 문제 해결 등 한일 개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양국 외교 당국 간 협의 등 다양한 차원에서 소통을 더욱 가속해 나가자는 데도 의견을 같이했습니다.
이와 함께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등 엄중한 국제 정세를 감안해, 한반도는 물론, 글로벌 차원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한일, 한미일 협력을 강화하자는 데도 공감했습니다.
이밖에 일본 무비자 입국 재개를 계기로 한일 양국 간 인적 교류를 활성화할 필요성에도 의견을 같이 했습니다.
지금까지 정치부에서 YTN 김세호입니다.
YTN 김세호 (se-3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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