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뽕밭 없이도 가능"…누에 스마트 생산 기술 주목
[앵커]
누에를 키우기 위해서는 계절의 영향과 많은 노동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산업화가 어려웠는데요.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전용 스마트 생산시스템이 개발돼 농가 일손 부족 해결은 물론 고부가가치 창출도 기대됩니다.
엄승현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양잠산업은 계절 의존적인 뽕잎 사육 방식과 고령화에 따른 농촌 일손 부족 등 구조적 한계를 지니고 있습니다.
이렇다 보니 2018년 611호였던 누에 농가 수는 2024년 393호로 감소했습니다.
<이주한 / 누에 사육 농가> "첫 번째는 인건비의 비율이 너무 높다. 아주 높은 산업이다라는 점이고 두 번째는 누에는 뽕잎만 먹는 먹이원이 단일이라는 것이 가장 큰 한계점이…"
이러한 구조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농촌진흥청에서 '전용 사료 기반 누에 스마트 생산시스템'을 개발했습니다.
기존에는 뽕잎 수확과 부산물 제거 등을 손수 처리해야 했지만, 자동화 장치를 통해 반복 작업을 대신 처리할 수 있습니다.
또 사계절 수확이 어려운 뽕잎 대신 언제든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전용 사료와 맞춤 품종으로 고품질 누에를 연중 생산할 수 있습니다.
특히 치매 예방, 지방간 개선 등 누에의 효능이 최근 과학적으로 입증되고 이에 따른 수요가 높아진 만큼 관련 생산업체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강종상 / 누에 제품 생산업체 대표> "누에를 1년 내 여러 번 키울 수 있다면 누에 단가도 떨어지고 생산량도 충분해서 저희가 가공 원료로도 공급이 확대될 수 있어서…"
농촌진흥청은 내년부터 자동화 장치의 현장 실증 등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김성완 / 농촌진흥청 농업연구사> "27년도에 실증 사업을 진행하고 28년도에 신기술 시범 사업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스마트 기술을 만난 양잠산업이 우리 농촌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엄승현입니다.
[화면제공 농촌진흥청]
[영상취재 정경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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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승현(e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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