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억 마이바흐 타도 검소?” 나훈아 차 공개되자 반응 갈렸다

“명불허전 가황 클래스”… 은퇴 앞둔 나훈아, 선택은 마이바흐 S560 4매틱

수십 년간 ‘가황’이라는 수식어와 함께 대중의 사랑을 받아온 나훈아가 은퇴 무대를 마친 뒤에도 여전히 화제의 중심에 서 있다. 그의 노래와 무대 매너는 물론, 일상 속 선택까지 관심을 모으는 가운데, 최근 다시 주목받는 것이 바로 그가 타는 차량이다. 화려한 슈퍼카가 아닌, 메르세데스-벤츠의 초고급 세단 마이바흐 S560 4매틱이다.

해당 차량이 대중에 알려진 계기는 2020년 방송된 KBS 추석 특집 공연 당시였다. 리허설을 위해 공연장에 도착한 나훈아가 내린 차량이 마이바흐 S560 4매틱이었고, 방송 화면에 포착되며 온라인상에서 빠르게 확산됐다. 당시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가황의 위상에 어울리는 차”, “조용하지만 압도적인 존재감”이라는 반응이 이어졌다.

마이바흐 S560 4매틱은 벤츠 S클래스를 기반으로 한 브랜드 최상위 라인업으로, 단순한 고급 세단을 넘어 ‘의전용 플래그십’으로 분류된다. 4.0리터 V8 트윈터보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469마력, 최대토크 72.0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전장 5,462mm, 휠베이스 3,365mm에 달하는 차체는 압도적인 실내 공간을 확보하며, 뒷좌석은 사실상 퍼스트클래스에 가까운 안락함을 제공한다.

실내는 최고급 나파 가죽과 우드 트림, 크롬 마감으로 구성되며, 노면 상태를 실시간으로 감지해 차체를 제어하는 서스펜션 시스템이 적용돼 정숙성과 승차감을 극대화했다. 외부 소음을 철저히 차단하는 차음 설계 덕분에 ‘움직이는 호텔’이라는 별칭도 따라붙는다. 2020년식 기준 국내 판매가는 2억 원 중후반대였으며, 옵션 구성에 따라 3억 원을 넘기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수백억 자산가로 알려진 나훈아라면 롤스로이스나 벤틀리도 충분히 선택할 수 있었을 것”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그러나 마이바흐 선택은 오히려 그의 성향을 보여주는 대목이라는 해석이 우세하다. 과도한 과시보다 브랜드의 역사와 기술력, 그리고 승차감이라는 ‘본질’을 중시한 결과라는 것이다.

실제로 나훈아는 무대 위에서는 화려하지만, 사적인 영역에서는 절제된 태도를 유지해온 인물로 알려져 있다. 과거 방송에서 포착된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3 역시 실용성을 강조한 선택으로 평가됐다. 대형 SUV를 활용하면서도 필요 이상의 과시는 하지 않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는 반응이다.

그의 차량 선택은 단순한 소비가 아닌 삶의 방식과 맞닿아 있다. 오랜 공연 일정과 전국 투어를 소화해온 가수에게 차량은 단순한 이동 수단이 아니라 휴식 공간이기도 하다. 장시간 이동에도 피로를 최소화하고, 외부 시선을 차단하면서도 안정적인 주행을 제공하는 플래그십 세단은 그에게 가장 합리적인 선택지였을 가능성이 크다.

최근 은퇴 콘서트를 끝으로 무대에서 내려온 그는 “이제는 관객으로 남겠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그러나 대중의 기억 속에서 나훈아는 여전히 현역이다. 그의 음악처럼, 선택 또한 화려함보다는 깊이와 완성도를 우선한다.

마이바흐 S560 4매틱은 단순히 3억 원대 고급차라는 상징을 넘어, ‘가황’의 삶을 대변하는 오브제로 읽힌다. 소리 없이 묵직하게 존재감을 드러내는 세단처럼, 나훈아의 커리어 역시 요란하지 않지만 깊은 울림을 남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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