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2.korea] “너희의 능력을 믿어라!” 벤투호 일깨운 ‘캡틴’ 손흥민의 한 마디

정지훈 기자 입력 2022. 11. 25.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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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들은 정말 잘하는 선수들이다. 너희 능력들을 다 믿어도 된다. 쫄지 말고 하고 싶은 걸 다 하고 나왔으면 좋겠다." '캡틴' 손흥민의 한 마디가 벤투호를 일깨웠고, 자신감 있는 플레이로 남미의 강호 우루과이를 상대로 승점을 획득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월드컵 대표팀은 24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 라이얀에 위치한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에서 우루과이와 접전 끝에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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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정지훈(카타르 알 라이얀)]


“너희들은 정말 잘하는 선수들이다. 너희 능력들을 다 믿어도 된다. 쫄지 말고 하고 싶은 걸 다 하고 나왔으면 좋겠다.” ‘캡틴’ 손흥민의 한 마디가 벤투호를 일깨웠고, 자신감 있는 플레이로 남미의 강호 우루과이를 상대로 승점을 획득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월드컵 대표팀은 24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 라이얀에 위치한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에서 우루과이와 접전 끝에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무승부로 한국은 최우선 목표였던 승점을 따내며 16강 진출의 희망을 이어갔다.


쉽지 않은 경기가 예상됐다. 우루과이는 FIFA 랭킹 14위에 빛나는 남미의 강호고, 루이스 수아레스, 에딘손 카바니, 페데리코 발베르데, 다르윈 누녜스, 디에고 고딘, 로드리고 벤탄쿠르 등 세계적인 스타들이 즐비한 팀이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벤투호는 기죽지 않고, 자신들의 플레이를 했다.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 이후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은 벤투 감독은 후방 빌드업, 높은 볼 점유율을 중심으로 상대를 지배하는 축구를 추구했다. 월드컵 최종 예선을 압도적으로 통과하는 등 좋은 평가도 있었지만 지난 6월 A매치에서 브라질 등 수준 높은 선수들과 경쟁할 때는 빌드업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비판도 있었다.


그러나 벤투 감독은 월드컵이라는 큰 무대에서도 ‘플랜A'를 버리지 않겠다는 뜻을 전했다. 벤투 감독은 “어려운 순간이다. 굉장히 뛰어난 팀을 상대하게 됐기 때문이다. 기술, 기량, 조직력, 경험 모두 좋은 팀이다. 경쟁력 있는 팀을 상대하기 때문에 잘 준비해야 한다”면서도 “우리는 최선을 다해 경기를 잘하는 것이다. 우리가 가진 모든 장점을 최대한 활용할 것이다”며 좋은 경기를 약속했다.


벤투 감독은 약속을 지켰다. 특히 전반전은 ’레전드‘ 박지성 해설위원이 “월드컵 역대 최고의 전반전이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을 정도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특히 경기 초반부터 강한 압박, 왕성한 활동량, 세밀한 후방 빌드업을 바탕으로 경기를 주도했고, 남미의 강호 우루과이를 상대로 투혼을 발휘하며 승점을 따냈다.


의미가 있는 경기였다. 그동안 한국 축구는 월드컵이라는 무대에서 국내에서 개최한 2002 한일 월드컵을 제외하면 주도적으로 우리의 축구를 보여준 적이 없었다. 그러나 이날은 달랐다. 우루과이를 상대로 기죽지 않으며 벤투호의 축구를 보여줬고, 유의미한 결과를 만들었다.


이 중심에는 '캡틴‘ 손흥민이 있었다. 안와 골절이라는 심각한 부상에서 마스크 투혼을 보여준 손흥민은 측면과 중앙을 자유롭게 움직이며 한국의 공격을 이끌었고, 전반 중반에는 환상적인 개인 기술로 상대 두 명을 벗겨낸 후 날카로운 킥을 시도하기도 했다.


후반에도 손흥민의 활약은 계속됐다. 우루과이의 공세가 이어지자 전방부터 압박을 시도하며 적극적인 수비 가담을 보여줬고, 중원까지 내려와 빌드업에 관여했다. 결정적인 찬스도 만들었다. 후반 추가시간 손흥민이 아크 부근에서 왼발로 감았지만 살짝 빗나갔다.


‘캡틴’ 손흥민의 한 마디는 영향력이 있었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손흥민은 “사실 선수들에게 부탁한 게 있다. 사실 월드컵이라는 무대는 저쪽 선수들도 처음인 선수들이 있다. 제일 이야기했던 것들은 '너희들은 정말 잘하는 선수들이다. 너희 능력들을 다 믿어도 된다. 쫄지 말고 하고 싶은 걸 다 하고 나왔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선수들이 그런 걸 정말 후회 없이 다 보여준 것 같다. 주장으로서 참 뿌듯하다”며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전했고, 손흥민의 이 한 마디가 벤투호를 일깨웠다.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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