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친절한 마케팅 뉴스 : 2024 광고 시장 전망 리포트
◾ 10초 컷 마케팅 늬우스
◾ 내공이 쌓이는 마케팅 퀴즈

2023년 한 해도 이제 한 달여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연말은 여러 미디어렙사 및 리서치 기업에서 시장과 트렌드를 전망하는 자료를 발표하는 시기예요. 현업에 계신 분들은 이런 자료를 참고하시면서 2024년 마케팅 전략이나 마케팅 트렌드를 준비하고 계실 텐데요.
그중 나스미디어에서 지난 17일에 공개한 디지털 미디어 & 마케팅 전망 보고서를 바탕으로 내년 마케팅 트렌드를 살펴보려고 합니다. 큐레터가 복잡한 자료와 숫자를 대신 자세히 읽어보고 요점만 간단히 정리해 봤습니다. 큐레터와 함께 내년 전반적인 광고 시장의 전망은 어떨지 예상해 보세요.
2024년 광고 시장 전망은?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단계적으로 일상을 회복하던 지난해는 디지털 광고 시장의 성장률이 0.7%에 불과했습니다. 반면, 올해는 완전히 일상을 회복하면서 디지털 광고 중심으로 성장률을 회복했어요. KOBACO에서 발표하는 방송통신광고비조사에 따르면, 2023년 디지털 광고 시장 규모는 9조 2831억 원으로 9.7% 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2024년의 광고 시장 전망도 그리 나쁘지 않습니다. 전 세계 광고비 지출 규모가 올해 대비해 8.2% 증가한 1조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고요. 올해 우리나라 경제는 글로벌 경기 침체와 고금리, 고환율, 고물가로 상황이 어려웠지만 내년에는 경제 성장률이 소폭 상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1월부터 시작하는 AFC 아시안컵 카타르 2023을 시작으로 4월에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7월에는 파리 올림픽 등 굵직한 이벤트가 예정되어 있어서 2024년 광고 시장 전반에 걸쳐 활기를 띌 것으로 예상됩니다.

2024년 트렌드 키워드 4가지
① 생성형 AI 검색과 광고
올해 IT업계의 가장 큰 화제는 단연코 생성형 AI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2022년 11월, OpenAI가 출시한 ChatGPT는 멀게만 느껴졌던 AI 기술을 우리의 실생활에 밀접한 서비스로 바꾸었죠. 그리고 이제는 디지털 광고 영역에서도 본격적으로 활용되고 있어요.
나스미디어의 보고서에선 고도화되는 AI 기술이 소비자의 디지털 미디어 이용 행태를 변화시킬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사용자가 정보를 검색할 때 일부 단계를 생성형 AI가 대신해 주기 때문인데요. 예를 들어, 무선 헤드폰을 구매할 때 기존에는 무선헤드폰, 블루투스 헤드폰 등의 키워드로 검색해서 블로거나 유튜버가 추천해 주는 헤드폰 정보를 발견하고, 발견한 제품의 상세 정보를 직접 비교했어요. 이제는 고도화된 생성형 AI가 적절한 여러 상품을 발견하고 비교, 요약까지 일목요연하게 대신해 주자 정보의 소비 여정이 짧아지게 되는 것이죠.
이에 따라 국내외 빅테크 기업들이 너도나도 생성형 AI를 검색에 도입해 이용자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생성형 AI 검색에 다양한 광고도 도입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미 주요 기업에서는 AI 검색 전용 광고를 테스트하고 있는데요. MS와 Google, 네이버 등이 베타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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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icrosoft : Chat 광고와 Compare and Decide 광고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채팅용 광고 상품은 스냅챗 My AI 등에 적용되었고, Compare and Decide 상품은 내년 초 베타 테스트 진행 예정이라고 합니다.
- Google : 최근 구글이 국내에도 생성형 AI 기능인 SGE를 적용했습니다. 그리고 해당 위치에 전용 광고 슬롯을 표시하면서 테스트를 진행 중입니다.
- 네이버 : 네이버가 하이퍼클로바X를 기반으로 CLOVA for AD라는 생성형 AI 광고 플랫폼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브랜드의 말투를 학습해 사용자에게 대화형으로 정보를 제공하고 최종 구매까지 연결합니다. 내년 초 베타 테스트 예정입니다.
시장 전망도 밝습니다. 블룸버그 자료에 따르면, 생성형 AI 기반의 광고 시장 규모는 2027년 643억 달러 5800만 달러(약 84조 500억 원)에 달하며, 2032년에는 1,924억 9200만 달러(251조 4천억 원)로 전체 디지털 광고에서 13%의 비중을 차지할 것이라고 예상됩니다.
② 비즈니스 핵심 전략, 숏폼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숏폼은 중요한 트렌드 키워드였습니다. 유튜브 쇼츠나 메타의 릴스, 틱톡 등 주요 숏폼 플랫폼들은 크리에이터가 콘텐츠를 쉽게 제작할 수 있고 돈도 벌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는데요. 그만큼 숏폼 콘텐츠가 굉장한 성장률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죠. 지난 2분기 메타의 릴스 하루 시청수는 2천억 건 이상으로 집계돼 전년 대비 42.8% 증가했고요. 연간 매출 전망치도 1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여요.
플랫폼들은 숏폼의 영향력에 자사 비즈니스를 연결하려는 시도를 내년에도 이어서 지속할 것으로 보입니다. 숏폼 콘텐츠 소비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서비스와 연계하는 것이죠.

- 유튜브 : 유튜브 뮤직의 음원을 활용해 쇼츠를 제작할 수 있고, 쇼츠에서 영상 하단에 유튜브로 연결되는 링크를 제공해 롱폼 영상으로 연계하고 있어요.
- 네이버 : 네이버의 숏폼인 ‘클립’에서 네이버의 여러 서비스로 바로가기 기능을 제공하고 있는데요. 쇼핑, 블로그, 오픈톡 등 자사 서비스로 연결하고 있어요.
숏폼의 인기에 힘입어 숏폼 광고도 확대되고 있는데요. 글로벌 숏폼 동영상 광고는 올해 전년 대비 20% 성장할 것으로 보이고, 이것은 전체 동영상 광고비 지출의 50%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요. 숏폼 동영상 광고 시장 규모는 올해 약 980억 달러에서 2025년에는 1,440억 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③ 맞춤형 광고 못하는 쿠키리스 시대
세 번째 트렌드 키워드는 바로 쿠키리스(Cookieless)입니다. 쿠키리스는 인터넷 브라우저에서 사용자의 활동을 추적하기 위한 ‘쿠키’를 사용하지 않는 것을 말합니다. 그러면 웹 로그분석에서 사용자를 구분하거나 맞춤형 광고를 위한 타기팅이 어렵게 됩니다.
애플과 구글 같은 빅테크 기업들은 개인정보를 보호하고 사용자 정보 추적을 차단하기 위해 제삼자 쿠키 사용 제한 정책을 시행하거나 준비하고 있습니다. 애플이 앱 사용자 추적을 차단할 수 있는 ATT 정책을 발표한 것이 대표적이죠. 또, 브라우저 점유율이 가장 높은 구글의 크롬은 내년 상반기에 쿠키 정보를 수집하지 못하게 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내년에는 쿠키리스 시대가 본격적으로 도래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리테일 미디어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아마존이나 쿠팡, 신세계 등의 리테일러들은 자체 고객 데이터와 거래 데이터, 온오프라인의 고객 행동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타사 쿠키가 없어도 자체 고객정보를 기반으로 정확하고 개인화된 광고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쿠키리스 시대에 리테일 미디어를 기반으로 하는 광고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OTT 시장도 마찬가지입니다. 매년 꾸준히 동영상 시청 시간이 증가하고 있으며, 각 OTT 플랫폼 시청자들의 시청 데이터를 활용한 맞춤형 광고 상품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선두주자는 넷플릭스로 광고요금제를 출시하고 1년 만에 구독자 1500만 명을 달성했고요. 이어서 디즈니플러스, 훌루 등도 광고 요금제를 출시했습니다. 국내에선 티빙이 내년 광고 요금제를 출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처럼 쿠키리스 시대에는 제삼자 쿠키 활용이 어려워지기 때문에 자체 고객 데이터를 보유한 곳이 각광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④ 단 한 명의 고객을 위한 초개인화 마케팅
마지막으로 내년 트렌드를 이끌 키워드는 초개인화 마케팅입니다. 초개인화 마케팅은 사용자 한 명에 대한 상황과 맥락, 취향이나 관심사까지 파악해서 실시간으로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을 말합니다.
개인의 관심사와 취향이 세분화되면서 이제는 하나의 메가트렌드가 유행을 주도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마이크로 트렌드가 공존하고 있습니다. 마케터가 넓은 범위의 관심사를 타기팅 해서는 이제 좋은 성과를 얻기 어려워진 것이죠. 그래서 AI 기술을 접목해 개개인의 취향을 정확히 파악하고 나아가서는 잠재적인 수요까지 파악할 수 있는 초개인화 마케팅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커머스 사업자를 중심으로 개인화 마케팅이 활발하게 적용되고 있는데요. G마켓은 개인화 서비스 적용 후 클릭 효율 20% 향상, 소비자에게 노출되는 상품이 15배 증가했다고 밝혔어요. 네이버도 쇼핑에 개인화 맞춤 추천 기능을 적용해 상품 클릭이 2배 이상, 거래액은 4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어요.
내년에는 본격 고도화 될 AI 기술을 기반으로 초개인화된 고객 경험이 더욱 정교하게 적용될 전망이에요.
10초 컷 뉴스 📰
◾ 방심위와 메타, 사칭광고 막는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구글, 메타와 유명인을 사칭하는 광고를 방지하기 위한 논의를 진행했어요. 이에 따라 구글과 메타는 자율 규제 요청에 협력하여 모니터링을 강화한다고 밝혔어요. 메타는 유명인 사칭 주식투자 유도 광고에 적극 조치 중이라고 밝혔고, 유튜브는 썸네일에 가이드라인 위반 여부를 판단하겠다고 전했어요.
◾ 네이버, 서비스 통폐합 속도 낸다
네이버가 자사 여러 서비스를 종료하고 있어요. 네이버는 이달부터 순차적으로 온스테이지, PC백신, 네이버 퀴즈, 그라폴리오, 엑스퍼트 등의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밝혔어요. 이런 서비스 통폐합에 대해서 업계에서는 네이버가 수익성이 나지 않는 서비스를 중단하고 선택과 집중에 나선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어요.
◾ 이커머스, 고객 리뷰 혜택 축소
패션과 뷰티 이커머스 기업들이 리뷰를 작성한 고객에게 제공하던 적립금과 같은 혜택을 축소하고 있어요. 체리피커를 막고 수익성을 개선하기 위한 것으로 보여요. 무신사는 내달 사이즈 추천 서비스를 중단하기로 하면서 추천하면 받을 수 있는 적립금도 폐지했어요. CJ올리브영도 포인트 적립과 할인쿠폰을 제공하는 탑리뷰어를 현재 2천 명에서 1천 명으로 축소하기로 했어요.
◾ 플래너 마케팅 확 줄었다
커피 프랜차이즈 업계 등 유통업계에서 매년 연말에 출시했던 다이어리와 플래너 마케팅이 대폭 축소되는 모습이에요. 스타벅스의 프리퀀시 이벤트 영향으로 업계에서 다이어리 관련 마케팅이 대폭 늘었지만 최근 수요가 줄고 있고, 과거에 비해 바이럴 효과가 줄어들었어요. 고물가 영향이 겹치면서 신규고객 유치보다는 기존 충성고객을 유지하는 방향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여요.
◾ 구글 AI 바드, 유튜브 영상 내용 보고 답해준다
구글이 생성형 AI 서비스인 바드를 업데이트했어요. 이제는 AI가 유튜브 영상을 분석해서 사용자에게 답변해 줄 수 있게 되었어요. 그전에는 특정 주제의 영상을 찾아달라는 질문에만 답변할 수 있었지만, 이제는 영상 속 장소가 어딘지 묻는 질문에도 답변할 수 있게 되었어요.
Q. 다음 중 트라이슈머를 공략할 수 있는 방안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무엇일까요?

(A) 유명 인플루언서를 섭외해 제품 사용 영상을 제작한다
(B) 제품을 직접 사용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팝업스토어를 연다
(C) 원하는 제품 샘플을 무료로 보내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D) 대표 상품을 소량으로 출시해 부담 없이 체험할 수 있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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