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벤츠 전기차 화재...국과수 “배터리 팩서 발화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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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청라 아파트 지하주차장 전기차 화재 사건을 감정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벤츠 차량 하부 쪽 배터리 팩에서 불이 났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20일 인천경찰청 과학수사대에 따르면 전날 국과수는 청라아파트 전기차 화재 사고와 관련해 이같이 밝히며 "다만 BMS(배터리관리장치)는 당시 심한 연소로 인해 데이터 추출이 불가하다"고 경찰에 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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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관리 장치 불에 타 데이터 추출은 불가능”
20일 인천경찰청 과학수사대에 따르면 전날 국과수는 청라아파트 전기차 화재 사고와 관련해 이같이 밝히며 “다만 BMS(배터리관리장치)는 당시 심한 연소로 인해 데이터 추출이 불가하다”고 경찰에 통보했다.
실시간으로 전기차 배터리의 상태를 감지·관리·보호하는 BMS는 배터리 수명을 연장하고 성능을 최적화하는 역할을 한다.
국과수는 “외부 충격에 의해 배터리 팩 내부 셀이 손상을 받아 절연이 파괴되면서 발화됐을 가능성을 베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1일 오전 인천시 서구 청라동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 세워진 벤츠 전기차에서 불이 나 8시간 20분 만에 진화됐다.
당시 화재로 검은 연기가 아파트 전체를 뒤덮으면서 영유아 포함 입주민 22명이 연기를 마셨고, 차량 87대가 불에 타고 793대가 그을림 등의 피해를 보았다. 화재 여파로 대규모 정전과 단수까지 발생해 한때 입주민은 큰 불편을 겪었다.
40대 벤츠 차주는 화재 발생 59시간 전인 지난 7월 29일 오후 전기차 충전 구역이 아닌 일반 주차구역에 해당 차량을 세운 뒤 사흘 동안 운행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벤츠코리아는 이번 화재로 차량이 전손 처리된 아파트 입주민에게 신형 E클래스 1대를 무상대여하고 있다.
인천 지홍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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