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WF 찬사 ‘11번째 천국’ 안세영·김원호·서승재… 이재명 대통령 “가슴 벅차올랐다”

중국 항저우그날 밤 한국 배드민턴은 결과가 아닌 장면으로 기억될 만한 시간을 만들었다.

이재명 대통령은 21일 자신의 SNS를 통해 “오늘 하루 중국 항저우 땅에서 애국가가 세 번이나 울려 퍼졌다. 가슴이 벅차올랐다”며 HSBC BWF 월드투어 파이널에서 3관왕을 달성한 한국 배드민턴 대표팀에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 이재명 대통령 공식 SNS=X

이 밤은 국내의 환호에만 머물지 않았다 BWF는 대회 직후 메인 기사에서‘An Se Young, Kim/Seo in 11th Heaven’이라는 제목으로 한국 선수들의 성과를 집중 조명했다. 기사의 출발점은 여자 단식 안세영이었다.

안세영은 이번 우승으로 일본의 레전드 켄토 모모타가 보유하던 한 시즌 11회 우승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여자 단식 선수로는 사상 최초의 기록이었다.

© BWF

BWF는 “역사적인 시즌”이라는 표현과 함께 안세영이 단순한 챔피언을 넘어 기록의 기준선을 다시 설정했다고 평가했다.

이번 결승은 쉽지 않은 경기였다. 상대 왕즈이는 두 게임 동안 안세영의 체력과 집중력을 끝까지 시험했다. 경기는 극한의 속도와 랠리로 이어졌고 마지막 3게임에서 안세영은 경련이 온 다리를 붙잡은 채 코트를 떠나지 않았다.

결국 그녀는 끝까지 버텼고 우승과 함께 또 다른 이정표를 남겼다.

© BWF official_bka
© BWF official_bka

한 시즌 상금 100만 달러 돌파
역대 최초 73승 4패 승률 94.80%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달 세계 최초 여자 단식 한 시즌 10승을 달성한 데 이어 또 한 번의 우승을 추가하며 남녀 단식 통틀어 사상 최다 우승 타이라는 새 역사를 썼다”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이 밤의 의미는 한 선수에게만 머물지 않았다.

남자복식 김원호·서승재 역시 이번 파이널스 우승으로 시즌 11번째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는 37년 만에 작성된 남자복식 한 시즌 최다 우승 신기록이었다.

특히 서승재는 다른 파트너와의 우승까지 포함해 시즌 개인 통산 12승 BWF가 “세계 배드민턴 역사상 한 시즌 최다 개인 우승”이라 표현한 대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 BWF
© BWF

여자복식 백하나·이소희도일본의 후쿠시마 유키·마쓰모토 마유 조를 꺾고 정상에 올랐다한국 배드민턴이 월드투어 파이널스에서 연속 우승을 기록한 것은 무려 26년 만이었다.

이재명 대통령은 “2025년은 ‘대한민국 배드민턴의 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전 세계가 우리 선수들의 성과에 경이와 찬사를 보내고 있다. 이보다 더 자랑스러울 수 없다”라고 밝혔다.

그리고 “이 자리에 오기까지 셀 수 없는 땀과 눈물, 자신과의 치열한 싸움이 있었을 것”이라며 “오늘만큼은 모든 부담을 내려놓고 승리의 기쁨을 마음껏 누리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 BWF official_bka
© Djarum Badminton Instagram

BWF가 기록으로 남긴 밤
이재명 대통령이 찬사로 표현한 순간

항저우에서 울린 세 번의 애국가는
우연이 아니었다.

대한민국 배드민턴이 지금 어디까지 와 있는지를 세계와 국가가 동시에 확인한 하나의 밤이었다.

© STANDINGOUT

정확한 뉴스를 전합니다.
스탠딩아웃 l STANDINGOUT

Copyright © STANDINGOUT x NTE.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