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임현택 의협 회장 면담…“정부가 개방적으로 나와야”

박국희 기자 2024. 9. 22. 22:15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와 임현택 대한의사협회 회장이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비공개 간담회를 위해 각각 당대표실로 향하고 있다. /뉴스1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의정 갈등 관련 임현택 대한의사협회 회장과 22일 국회에서 비공개 면담을 가졌다.

민주당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1시간 50분가량 이어진 이 대표와 임 회장의 면담이 끝난 이후 기자들과 만나 “의료 붕괴의 심각성에 대한 인식을 같이했고, 국민에게 큰 피해가 가고 있다는 데 공감했다”며 “문제 해결을 위해 의협과 긴밀히 소통할 것”이라고 밝혔다.

면담에서 임 회장은 최근의 의정 갈등을 비롯해 의료 차질과 관련한 의료계 현장의 입장을 이 대표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면담에는 당 의료대란대책 특위 위원장이자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인 민주당 박주민 의원도 배석했다.

이 대표는 면담 후 기자들을 만나 “이 사태에 대해 제일 신경 써야 하는 곳이 여당인데 국민들이 가장 다급한 것 같다”며 “의협 쪽에서도 문제 해결 의지가 있다. 정부가 좀 개방적으로 나왔으면 좋겠다”고 했다. 박 의원은 “의협과 의료 공백 해결을 위한 소통채널 개설을 논의하기로 했다”고 했다. 조 수석대변인은 “이 상황에서 제일 급하게 열심히 움직여야 할 주체가 정부인데, 정부는 제일 한가하고 국민이 상황을 제일 심각하게 여긴다는 의미”라고 했다.

앞서 임 회장은 지난 19일에는 국회에서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를 만나기도 했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