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직장인 절반, 1년간 연차휴가 6일도 못써

김건호 2023. 3. 19. 23: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근 1년간 20대 직장인의 절반 정도가 연차휴가 사용일이 6일이 채 안 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오차범위 ±3.1%p)한 결과 20대 응답자(176명)의 55.1%가 지난 한 해 쓴 연차휴가가 6일 미만이라고 답했다고 19일 밝혔다.

연차휴가 사용일이 6일~8일이었다는 20대 응답자는 13.6%, 법정 의무 연차휴가 15일(근로기간 2년차 이상)을 모두 썼다는 답은 9.7%에 그쳤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최근 1년간 20대 직장인의 절반 정도가 연차휴가 사용일이 6일이 채 안 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사단법인 직장갑질119는 여론조사업체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 이달 3일부터 한주간 전국 19세 이상 직장인 1000명을 설문조사(95% 신뢰수준. 오차범위 ±3.1%p)한 결과 20대 응답자(176명)의 55.1%가 지난 한 해 쓴 연차휴가가 6일 미만이라고 답했다고 19일 밝혔다.

연차휴가 사용일이 6일~8일이었다는 20대 응답자는 13.6%, 법정 의무 연차휴가 15일(근로기간 2년차 이상)을 모두 썼다는 답은 9.7%에 그쳤다.

20대 응답자 중 연차휴가를 자유롭게 못 쓴다는 비율이 62.5%로 다른 연령대보다 높았는데 동료의 업무부담(21.6%)에 이어 상급자의 눈치(18.8%)를 두번째 이유로 꼽았다.

직장갑질119는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요새 MZ세대는 부회장 나오라, 회장나오라고 하는 등 권리의식이 굉장히 뛰어나다’고 했지만 얼마나 현실과 동떨어진 언급인지 보여주는 수치”라고 지적했다.

최근 정부의 주69시간 근로시간 유연화 정책을 추진하자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들을 중심으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바 있다.

김건호 기자 scoop3126@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