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빈, 갑작스럽게 전해진 소식에 모두 깜짝..."소속사도 몰랐다" 신민아는?

김우빈, 갑작스럽게 전해진 소식에 모두 깜짝..."소속사도 몰랐다" 신민아는?
김우빈 인스타그램, 온라인 커뮤니티

배우 김우빈이 실종된 딸을 찾아다니다 세상을 떠난 한 아버지의 빈소에 조화를 보내 애도했습니다.

고 송길용씨는 1999년 행방불명된 딸을 찾기 위해 25년 간 전국을 돌아다녔습니다. 하지만 2024년 8월 26일 오후 12시 20분쯤 평택의 한 사거리에서 운전을 하던 중 마주 오던 덤프트럭에 치여 안타깝게 세상을 떠났습니다.

이후 평택 송탄제일장례식장에 마련된 고인의 빈소에는 배우 김우빈이 보낸 조화가 있었는데, 이를 두고 많은 이들이 고인과의 인연을 궁금해 했습니다.

이에 에이엠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김우빈이 개인적으로 조화를 보낸 것이라며 소속사도 뒤늦게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김우빈이 실종된 딸을 찾는 플래카드를 자주 봐서 안타까운 마음을 갖고 있었다. 부고 소식을 들은 뒤 좋은 곳에 가시길 바라는 마음에 조화를 보냈다"고 전했습니다.

실종된 딸 끝내 찾지 못하고...
온라인 커뮤니티

한편 송길용 씨는 25년 간 찾아다닌 둘째 딸 송혜희씨를 끝내 만나지 못하고 향년 71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실종 당시 17살이었던 송혜희 씨는 1999년 2월 13일 오후 10시10분 경기 평택의 집 근처 버스정류장에서 내린 이후 행방불명됐습니다.

이후 송길용 씨는 생업을 뿌리치고 25년간 딸을 찾아다녔습니다.

호떡을 팔아 번 돈은 모조리 딸을 찾는데 사용하며 서울 도심 곳곳에 '실종된 송혜희 좀 찾아주세요!!''라는 현수막을 설치했고 트럭에 딸의 사진을 붙인 채 전국을 돌아다니기도 했습니다.

또 여러 방송에도 출연했지만 결국 딸을 찾지 못했습니다.

우울증으로 먼저 보낸 아내
TV조선 '뉴스9' 캡처

송길용 씨의 아내는 우울증을 앓다 2006년 먼저 세상을 떠났습니다.

2020년 송 씨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아내가 세상을 떠난 후) 죽는 거 포기하고 혜희를 찾는 데 전념했다. 잊으려야 잊을 수가 없다. 살아서 혜희를 보지 못하면 죽어도 저승에 가지 못할 것 같다. 귀신이 돼서라도 찾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전국미아실종가족찾기시민의모임 나주봉 회장은 “자식 걱정만 하던 세상에서 가장 훌륭한 아버지였다”며 “자신의 목숨까지 바쳐서 실종된 자식을 찾는 사람은 송씨밖에 없었다. 너무 황망하고 허탈하다”고 말했습니다.

누리꾼들 또한 "아버님의 삶이 슬퍼서 눈물이 난다", "저 현수막 안 본 사람 없을텐데.. 안타깝네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김우빈 인성은 유명함, 그냥 최고...", "아버님도 김우빈도 그저 존경합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배우 김우빈 프로필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1989년생 현재 나이 35세인 김우빈은 2008년 모델로 데뷔한 뒤 2011년 배우로 전업했습니다.

SBS 드라마 '신사의 품격'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뒤  SBS 드라마 '아름다운 그대에게'를 거쳐 같은 해인 2012년 KBS 드라마 '학교 2013'에서 박흥수 역을 맡으며 배우로서 입지를 다졌습니다.

또 '친구 2'를 시작으로 영화로 무대를 넓힌 김우빈은 '기술자들', '스물', '마스터' 등에 출연해 연기 스펙트럼을 넓혔습니다.

2017년 비인두암 진단을 받고 한동안 휴식기에 들어갔던 김우빈은 다행히 완치 후 연기에 복귀해 최근까지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신민아와 공개 연애, 미담으로 화제
온라인 커뮤니티

한편 김우빈은 5살 연상 배우 신민아와 공개 연애 중입니다.

두 사람은 2014년 한 패션 브랜드 모델로 활동하며 처음 인연을 맺었으며, 2015년 7월 공식적으로 열애를 인정한 후 10년째 만남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특히 2017년 김우빈이 비인두암 진단을 받고 활동을 중단한 채 투병하는 힘든 시간을 보냈을 때도 신민아가 변함없이 곁을 지켰고, 파리와 태국 등 여러 차례 두 사람이 당당하게 해외 데이트를 즐기는 인증샷이 웨이보 등을 통해 확산되며 큰 관심을 모았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들 커플은 비주얼만큼이나 훈훈한 인성과 미담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신민아는 2015년부터 해마다 화상 환자들을 위해 1억 원씩 기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고,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신민아과 김우빈이 나란히 희망브리지 재해구호협회에 1억 원을 나란히 기부했습니다. 이어 2020년에도 두 사람은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나란히 1억 원을 기부해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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