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정도면 몰래 가고 싶을 정도예요" 이번주 무료 개방하는 정원 축제

2025 진주 정원산업박람회
6월 13일부터 22일까지

사진=진주시

매년 반복되는 지역 축제들 사이에서도 유독 눈에 띄는 행사가 있다. 바로 올해 6월, 진주 초전공원에서 열리는 ‘2025 대한민국 정원산업박람회’다.

단순한 꽃 축제를 넘어 정원문화의 진정한 의미를 조명하고, 시민과 자연이 함께 호흡하는 다채로운 전시와 체험, 공연까지 준비돼 있다.

‘정원과 함께하는 삶’을 주제로 펼쳐지는 이번 박람회는 정원 애호가는 물론, 주말 나들이를 계획 중인 가족 단위 관람객에게도 매력적인 행사다.

보기만 하는 축제가 아닌, 직접 느끼고 즐길 수 있는 현장. 진주의 여름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줄 그 풍경을 미리 만나보자.

꽃무리원

사진=진주시

이번 박람회에서 가장 먼저 발길을 붙잡는 장소는 단연 ‘꽃무리원’이다.

진주시 하대강변 약 2만㎡의 넓은 부지 위에 조성된 이 공간은 이름 그대로 수많은 꽃들이 무리를 지어 어우러진 장관을 선사한다.

사진=진주시

꽃양귀비, 분홍달맞이, 버베나, 아미초, 아마블루플레스, 아이슬란드포피, 캘리포니아포피 등 총 7종의 화초가 색색의 물결을 이루며 초여름의 싱그러움을 더한다.

체류형 쉼터 특별전

사진=진주시

정원은 이제 감상만 하는 공간이 아니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체류형 쉼터 특별전’을 통해 머무르며 정원을 체험하는 새로운 방식이 제안된다.

최근 농촌 체류형 쉼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단순한 전시장을 넘어 일상 속 ‘쉼’의 공간으로 정원을 재해석한 이 전시는 각기 다른 콘셉트로 꾸며진 쉼터를 직접 체험할 수 있게 한다.

사진=진주시

잔잔한 바람, 초록의 정원, 그리고 그 안에서의 작은 여유는 단 몇 분만으로도 지친 마음을 다독여준다.

단지 스쳐 지나가는 풍경이 아닌, 머무르며 진짜 휴식을 느끼는 공간.

이곳에서의 경험은 ‘정원과 함께하는 삶’이라는 이번 박람회의 주제를 가장 잘 체감할 수 있는 순간이 된다.

시민정원사 마을

사진=진주시

이번 박람회가 특별한 또 하나의 이유는 바로 시민이 주체가 된 정원이다.

‘시민정원사 마을’은 진주시의 시민정원사들이 직접 설계하고 가꾼 공간으로, 단순히 보기 위한 정원을 넘어 ‘함께 만든 정원’이라는 공동체적 의미를 담고 있다.

이곳은 보는 재미에 그치지 않는다. 정원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어, 방문객들도 직접 식물을 만지고 심어보며 자연과 교감할 수 있다.

사진=진주시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누구나 참여 가능한 이 체험은, 정원을 더욱 가까이 느끼게 하며 교육적 가치도 함께 전한다.

정원을 가꾸는 일이 곧 환경을 돌보는 일임을 자연스럽게 이해하게 되는 공간.

‘시민정원사 마을’은 작은 꽃 하나에도 애정이 담긴, 진심이 전해지는 정원의 진면목을 보여준다.

온 가족이 즐기는 축제의 장

사진=진주시

정원이라는 주제 안에 다양한 즐길 거리가 더해지며 박람회의 매력은 배가된다. 개막일인 6월 13일에는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의 에어쇼가 진주의 하늘을 수놓는다.

이외에도 진주 군악제, 거리 버스킹, 어린이 공연, 야간에 펼쳐지는 ‘달빛콘서트’ 등 문화행사도 풍성하다.

단순한 식물 전시회가 아니라, 온 가족이 하루 종일 머물며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축제로 구성돼 있는 셈이다.

사진=진주시

또한, 아이들과 함께하는 방문이라면 ‘정원탐사대’ 이벤트도 빼놓을 수 없다.

총 7개의 코스를 돌며 미션을 수행하고 굿즈를 받을 수 있는 이 프로그램은 아이들에게 흥미를, 부모에게는 체험 중심의 가족 나들이 코스를 제공해 큰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진주 초전공원에서 6월 13일부터 22일까지 열리는 ‘2025 대한민국 정원산업박람회’는 단순히 꽃을 감상하는 축제가 아니다. 정원이라는 공간을 통해 자연과의 공존, 일상의 여유, 그리고 공동체의 가치를 다시 돌아보게 하는 특별한 경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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