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인 줄 알고 손 놨다” 사고 19명, 전부 이 버튼 때문이었다

사진=한국도로공사 대구경북본부

고속도로에서 사고 원인으로 급부상한 ACC(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는 속도와 차간 거리를 자동 조절하는 보조장치다.

하지만 이를 자율주행 기능으로 오해하는 운전자가 늘면서 대형 참사로 이어지고 있다.

2020년 1건에 불과하던 ACC 관련 사고는 2024년 12건까지 치솟았고, 이로 인한 사망자만 19명에 달했다.

특히 ACC를 작동한 채 정차 차량을 인식하지 못해 그대로 충돌하는 사례가 반복되고 있다.

제대로 읽지 않는 메뉴얼, 책임은 누구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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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는 손을 떼거나 스마트폰을 확인하며 운전을 방임해, 단순한 편의 기능을 사실상 자율주행처럼 사용하고 있는 셈이다.

이런 행태가 사고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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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매뉴얼에는 ‘정지 차량, 트레일러 등 인식 불가 가능성’이 명시돼 있다.

하지만 많은 운전자들이 이를 제대로 숙지하지 않고 ACC만 믿은 채 전방 주시를 소홀히 한다.

보조 기능일 뿐, 기술 의존 경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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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ACC를 절대 자율주행 기술로 인식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한다.

모든 도로 상황에 완벽히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은 없으며, 결국 최종 책임은 운전자에게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한국도로공사와 경찰은 캠페인을 통해 ACC 오용에 대한 경고 메시지를 전하고 있으며, 국회도 운전자 주의 고지 의무 강화를 위한 입법을 검토 중이다.

운전의 기본은 결국 사람의 책임

사진=한국도로공사

편리함은 곧 안전을 의미하지 않는다. 돌발 상황 앞에서 ACC는 한계를 보일 수밖에 없고, 이를 넘길 수 있는 건 운전자의 판단력뿐이다.

진정한 자율주행이 오기 전까지, 운전대를 쥔 책임은 결코 기계에 넘겨선 안 된다.

사고를 줄이는 가장 확실한 기술은 언제나 사람의 주의와 상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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