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 이상으로 좋아해"… '50세' 김영철, ♥6세 연하에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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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철의 오랜 짝사랑이 실패로 마무리됐다.
이어 김영철은 "오랜 시간 마음에 품었던 분한테 고백하러 간다"라며 나섰고, 평소 방송에서도 "과거 좋아한 적 있었다"라고 밝혔던 상대 황보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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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김영철이 새로운 '미우새' 아들로 합류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영철은 아침부터 외모 관리, 영어 공부, 요리까지 해내며 '갓생'을 사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미혼인 친누나가 김영철의 집에 찾아왔고, 김영철은 누나에게 "'썸녀'가 있었다"고 고백했다.
쌍방 합의가 된 게 맞냐는 '팩폭'에 김영철은 "주말에 만나서 같이 밥 먹고 영화 보고"라고 답했다. 그러나 김영철의 누나는 "그건 아무하고나 할 수 있다. 너 혼자 느끼는 것"이라고 일침했다. 이에 김영철이 "썸녀가 생일날에는 보통 친구들을 만날 줄 알았는데 생일날 저녁을 둘이 먹었던 적이 있었다. 생일날 저녁을 날아 먹는 건 좋은 신호라고 생각했다"고 하자 누나도 썸을 인정했다.
김영철은 고백 트라우마가 있다며 "거절당할 것 같은 걸 알 때가 있다. 친한 동생으로는 너무 좋은데 다가가려고 하면 진지하게 막 손사래를 친다. 고백할 거 같으니까 다음 주에 연락이 안 되거나, 죄송해요라거나, 공부하러 유학 가야 된다고 하더라. 그런 적이 몇 번 있으니까 자신감이 떨어진다. 썸이라고 생각하고 고백을 한 건데"고 털어놨다.
이어 김영철은 "오랜 시간 마음에 품었던 분한테 고백하러 간다"라며 나섰고, 평소 방송에서도 "과거 좋아한 적 있었다"라고 밝혔던 상대 황보를 만났다. 황보의 오토바이에 올라탄 영철이 설렘을 감추지 못하고 활짝 웃는 장면의 시청률은 15.2%까지 올라 '최고의 1분'을 기록했다.
황보와 인생 네컷을 찍으며 행복한 시간을 보낸 김영철은 이어 와인과 꽃을 준비한 개별 룸으로 황보를 데려왔다. 황보는 "여기 진짜 좋은데 다음에 내 남자친구랑 오고 싶다"고 말해 김영철을 당황하게 했다. 김영철은 "같이 친하게 지내는데 안 좋아하는 것도 이상하지 않냐. 동생 이상으로 널 좋아하는 마음도 있었다"라고 마음을 털어놓았고, 이어 "한 번쯤은 저 오빠랑 사귀어보면 어떨까 생각한 적 없냐"라고 황보에게 질문을 던졌다. 황보는 고민하지도 않고 "없었다"라고 말해 영철을 부끄럽게 했다.
김유림 기자 cocory098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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